갤러리, 전시장이 부족했던 안동에 최근 다양한 전시장이 들어오며 문화의 고장에서 예술의 고장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곳이 바로 세계유산 봉정사가 있는 서후면 태장리 마을이다.

서후면 태장리에는 신태수, 박상환 화백을 비롯한 미술인들이 하나 둘 정착하더니 김종희 미술관이 지난해 들어서고 최근에 갤러리 나모 Gallery NAMO가 새롭게 개장했다.

갤러리 나모는 30여평 정도의 전시실을 두고, 어느 누구나 장르에 상관없이 전시할 수 있도록 벽면과 입체적인 전시장을 갖춘 대중 전시장으로 오픈했다.

개관 전시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김이진 작가를 초대, “Flower Dress”라는 제목으로 판화와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했으며, 두 번째 전시로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매년 진행하는 그림 사기 좋은날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갤러리 나모는 향후 분기별 초대전을 개최하고, 이외의 기간에는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태장리에는 김종희 미술관’ ‘신태수 갤러리’, ‘갤러리 나모에 이어 지역 미술애호가들이 미술관 2곳을 설립할 계획이어서 세계문화유산 봉정사와 함께 이 일대가 미술마을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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