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 걷기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제2회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 걷기가 진행된다.

귀향길 노정

경복궁에서 도산서당까지 선생 귀향 날짜(음력 3.4~17.)와 노정에 맞춰 걷는다. 퇴계의 귀향길 270km(이중 충주댐 수몰 지역 30km는 선박 이용)1314일간 매일 평균 20km를 걸어간다.

임금께 하직 인사를 드리고 경복궁을 나섰던 452년 전의 퇴계선생처럼 재현단은 415(3.4.) 오후 2시 경복궁 사정전 앞에서 출발한다.

출발에 앞서 120분부터 재현단을 이끄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의 인사말,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선생이 작사한 <도산십이곡>을 참석자가 함께 노래 부른다.

자료사진

경복궁 광화문을 나선 재현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4인이 걸어가되 의미있도록 작은 행사를 갖기도 한다.

이튿날(416) 오후 2시에는 그 옛날 퇴계선생이 이틀째밤을 지냈던 봉은사 내 보우당에서 한국고전번역원 이상하 교수가 퇴계와 불교’, 한국국학진흥원 임노직 박사가 사명대사와 안동선비에 대해 강의한다. 이 강연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이후 노정에서는 선생이 머물렀거나, 지인들과 시()를 주고받은 곳에서 선생이 주고받은 시를 창수(唱酬)하거나 소규모 즉석 강연회를 가진다.

232시경에는 청풍문화재단지 내 한벽루(寒碧樓)에서 선생의 시()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28일 재현단 일행이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하면 상덕사에서 선생께 고유한 다음, 도산서당에서 마무리 좌담회를 가지며 폐막에 갈음한다.

 

 

 

 

저작권자 © 안동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