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다변화 추진과 관련, 정부 정책에 심한 배신과 분노를 느껴

안동시의회는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이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중간 용역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기존 대구지역 취수장에다 구미 혹은 안동 임하댐의 물을 취수해 같이 공급하는 방식을 발표하며 대구는 지금까지 물 문제를 논의해 온 구미 해평취수장과 우선 상생협력하고, 구미가 어려울 경우 안동과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과 관련하여,

환경부가 지난해 4대구 취수원 이전갈등을 풀기 위해 연구용역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의에서 안동은 배제한 채 실무적 대안으로서 안동을 포함하여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을 발표하는 것은 안동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안동시의회는 정부 정책에 심한 배신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안동은 이미 안동·임하댐 건설과 더불어 낙동강 하류 지역민들에 대한 맑은 물 공급과 공업용수 제공을 위한 많은 희생을 감수해 왔고, 이로 인해 인구 감소와 행정구역 축소뿐 아니라, 안동댐 인근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안동시의 임하댐 취수 반대의견과 시민들의 애절한 절규를 무시한 채 임하댐 취수 방안을 추진하려는 정책은 안동시민의 생명수를 강탈하는 살인행위이므로 안동 지역 모든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반대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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