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보훈관련예산 100억원 이상 증액
경상북도는 2020년 역대 최대 규모인 186억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안보 의식을 고취해 호국보훈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국가가 위험에 직면할 때 불꽃처럼 일어났던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보훈관련 사업에 1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는 6.25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을 올해 월 3만원으로 인상한 이후 내년에 또다시 월 5만원으로 인상하여 참전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한도를 내년에 가구당 년 400만원(기존 200만원)으로 확대하여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경상북도의 의료비지원은 타자치단체가 요양급여 중 진료비와 약제비만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수술, 입원 등을 포함한 요양급여 전체를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스토리텔링공연 ‘기억과 공감’, 라디오 드라마 가칭 ‘낙동강 전선’, ‘KBS 열린음악회’ 및 ‘해외참전자 초청 학술 세미나’등 다양한 특별사업을 추진하여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들의 순순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가유공자 장례식장에 ‘도지사 근조기 제공사업’, 경산 ‘항일기념탑’, 칠곡 ‘328고지 충혼탑’ 건립, 그리고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관련 상생협력사업’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국립보훈요양원을 도내에 유치·설립하여 고령보훈대상자 증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