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금융기관에서 4,700만원 인출 시도
신속 출동한 경찰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후 인출 정지
다른 금융기관에서 인출한 추가 피해금 500만원도 발견
500만원 금융기관에 예치시키는 등 고액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투자를 하면 고액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금융기관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80대 어르신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경찰관들의 미담이 화제다.

지난 318일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로 고객이 고액을 현금으로 찾는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되자 역전지구대 3팀 소속 근무자 경위 이인호, 경사 이동원이 신고지인 안동행복신협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80대 여성이 현금 4,700만원을 인출하려는 정황을 확인하고, 80대 여성에게 고액 현금을 인출하려 한 사유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80대 여성은 나는 치매도 아니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일도 없는데 내 돈을 왜 못 찾게 하냐”, “돈을 인출해달라며 계속하여 경찰관에게 항의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출동 경찰관들이 80대 여성에게 전화기를 보여 달라고 하자 80대 여성은 계속 거부하였고, 끈질긴 설득 후 80대 여성은 성명불상자로부터 투자를 하면 고액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하려 하였다 진술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80대 여성에게 위와 같은 전화가 보이스피싱임을 안내하며 추가 상담을 진행하였고 그러던 중 80대 여성이 타 금융기관에서 인출한 추가 피해금 현금 500만원을 확인하여 이를 금융기관에 예치시키는 등 80대 여성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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