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공해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영양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

아름다운 야경과 풍요로운 경제성장을 상징해왔던 조명이 건강과 생활에 피해를 주는 빛 공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빛 공해는 인간의 생체 리듬을 방해해 우울증 및 불면증,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식물과 야생동물의 생장을 방해해 생태계를 교란한다.

정부는 3차 빛 공해 방지 종합계획을 발표해 빛 공해 방지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계부처, 지자체가 협력해 빛 공해 개선 정책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

빛 공해는 점차 인류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빛 공해에서 자유로운 곳이 있다.

영양군 영양읍에서 88번 국도와 917번 지방도를 따라 40분정도 달리다 보면 아시아 최초(20151031일 지정)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에 도착한다.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사이트 37)에 짐을 푼 뒤 올해의 첫 산나물 어수리를 곁들인 저녁식사가 끝나고 노을이 완전히 내려앉으면 봄을 대표하는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르스, 처녀자리의 스피카, 사자자리의 레굴루스 등 봄밤을 빛내는 봄의 대삼각형을 만날 수 있다.

조명과 매연, 도시의 공해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은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은 샤워시설(온수), 북카페 등 편의시설도 제공하고 있어 자연 속에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생명이 움 트는 봄, 빛 공해를 피해 영양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에서 쏟아지는 은하수를 맞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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