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자원봉사단과 연계해 무연고 사망자 존엄 지켜

안동시는 122() 오후2시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 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를 진행한다.

자료사진

이날 공영장례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남성으로 연고자가 4명이 있으나 모두 시신 인수를 거부하고 공영장례 시신처리 위임서를 제출해 진행되며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은빛누리 실버자원봉사단원이 사회적 가족으로 대리 상주 역할을 하여 고인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함께 할 예정이다.

공영장례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사람 연고자가 있으나 가족관계 단절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기피하는 경우 연고자가 미성년자, 심한 장애인 등으로만 구성되어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경우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경우 1일 빈소를 설치하고 제사상을 차려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외롭지 않게 존엄한 마지막을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 의식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가족관계 단절, 경제적인 빈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족관계가 취약해지면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무연고 사망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영안실에 안치되었다가 화장 후 봉안 처리를 해왔다.

안동시 공영장례는 올해로 3년째이다. 2021년 경상북도 최초로 안동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시행 첫해인 202220, 202324명이 장례를 치렀다.

저작권자 © 안동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