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년 10,388건의 주택화재로 1,128명의 사상자 발생

최근 3(2020~ 2022) 전국 주거시설에서는 31,165건의 화재로 607명의 사망자와 2,780명의 부상자, 226,438,082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박영탁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51.2%) 전기적 요인(27.5%) 원인미상(9.3%) 기계적 요인(5.7%) 기타(3.4%) 방화 또는 방화의심(2.9%) 순으로, 계절별로는 겨울 여름 가을 순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388건의 주택화재로 1,128명의 사상자와 75,479,360천원의 재산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금과 같은 추운 겨울철 우리의 부주의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예방법이다. 올바른 난방기구의 사용으로 화재를 예방하자. 어느덧 다가온 겨울 급격히 추워진 날씨! 우린 오랫동안 방치해 뒀던 전기장판과 히터, 먼지 쌓인 화목보일러와 전기열선 등의 난방 기구를 급히 꺼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방치해 뒀다가 점검조차 하지 않고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난방 기구는 화재 발생의 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난방기구의 점검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전기장판과 전기히터는 온갖 전선과 발열체들로 이뤄져 전선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그 전기를 열로 변환해 사용하는 난방기구이다. 화재 발생의 주요 요인은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접혔던 부분의 열선 피복 손상으로 인한 발열, 전기장판 자체 노후화로 열선의 단선 등이 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전기장판 구입 시 반드시 KC·EMF마크가 있는 것으로 구입하고, 만일 기존 보관 중이던 전기장판과 전기히터가 있을 경우엔 사용하기 전 전선의 파열여부 확인 장판이나 콘센트 먼지 제거 파손 또는 마모 여부 확인 온도조절장치 정상작동 여부 확인 등 점검을 실시한다.

사용 시에는 전기장판 위에는 라텍스와 같이 불이 잘 붙을 수 있는 재질이 아닌 얇은 이불을 깔고 사용하며 취침 등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화성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35~37) 조절 어린이 또는 애완견이 있을 경우 관리 철저 전기히터 주변 이불과 커튼 등의 불이 붙을 수 있을 만한 물건 방치를 금지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까지 뽑는 것을 습관화하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 전기장판은 돌돌 말아서 보관한다.

다음은 화목보일러다. 화목보일러란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화재발생 요인은 과다한 연료 투입으로 과열 발생 이로 인한 주변 가연물의 착화 연료 투입구, 연통 및 굴뚝 끝 불티 비산으로 인한 가연물 착화 타고 남은 재의 방치로 불티가 날려 가연물의 착화 등이 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일러 2m이내 가연물 보관 금지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지정된 연료 사용 과다한 연료 투입 금지 연통 등 정기적 청소 실시 등이 있다.

다음은 전기열선이다. 전기열선이란 겨울철 수도배관이나 계량기 등 동파 방지와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의 보온효과를 높이기 위해 설치하는 전기제품이다.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은 전기열선에 다시 보온재를 감아 놓는 경우 전기열선 주변 스티로폼, 옷가지 등 방치된 가연물이 있을 경우 전기열선을 중복하여 여러 번 감을 경우 종단마감이 불량인 경우이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주의사항은 KC 인증 제품 사용 열선 충격 및 겹쳐 사용 금지 열선 위 옷가지·스티로폼 등 활용 추가 보온 금지 내용연수 지난 열선의 정기 교체 온도조절기 등 충격 금지 특정부분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 제품 훼손 및 전원코드 이상여부 확인 등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하더라도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 할 수 있다. 그럼 주택 화재를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주택용소방시설 설치하여 화재에 대응해야 한다. 주택용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독경보형 감지기란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음향장치가 작동 경보음을 울려 대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구이며, 소화기란 소화약제를 압력에 따라 방사하는 기구로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해 소화(消化)에 사용하는 기구이다.

설치기준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우 구획된 실마다 설치,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 겨울철 화재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의식 변화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조금은 번거롭고 귀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2023년 겨울! 안전의식 실천으로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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