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4천억 원 중 1조 3천 975억 원으로 수정 의결, 시정 차질 우려
예결특위 우창하 위원장, 집행부 길들이기·감정적 예산 삭감 결코 아니다. 예산안 심사는 시의성과 적정성을 원칙으로...

권기창 안동시장이 추진하려는 핵심공약 사업 예산 대부분이 20일 열린 제238회 제3차 본회의에서 삭감 의결돼 권 시장이 약속했던 각종 공약사업들이 시작도 하기 전 의회에 발목이 잡혀 많은 차질이 예상된다.

안동시의회 본회의장

안동시의회는 20일 열린 제238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14천억 원 중 일반회계 1766453만 원을 감액하는 대신 감액 예산을 내부유보금으로 바꾸고 공기업 특별회계 25억 원을 감액해 13975억 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의결된 예산에는 민선8기 권기창 호의 110개 공약 중 안동시민 반값 수돗물 공급 25억 원,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관련 용역비 15억 원,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 11백만 원, 임하 금소생태공원 물놀이장 조성 10억 원, 용상-남선 신석 간 교량가설공사 설계감리비 25억 원, 행복택시 확대운영 시범사업 45천만 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3대문화권사업 관련 시설비 142천여만 원, 홍보용 예능프로그램 유치비 2억 원, 탈춤공원 겨울테마파크 운영비 5억 원이 전액 삭감됐고, 탈춤페스티벌 사업비 17억 원 중 8억 원, 관련 홍보비 16천만 원 등 축제 및 문화 관광분야도 삭감됐다.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우수시책 직원역량강화 사업비, 공약이행 담당자 워크숍, 미래혁신사업 아이템발굴 연구용역, 공모사업 역량강화 해외연수, 시책개발 추진 해외출장비, 공무원 통역지원단 해외연수비 등도 대폭 삭감됐다.

안동시의회 예결특위 우창하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시의성과 적정성을 원칙으로 진행했으며 상수도 사용료 감면 지원이나 행정구역 통합 추진 관련 예산 삭감은 관련 지원조례가 보류된 상태에서 예산을 먼저 세우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이유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민선8기 권기창 호는 수돗물 반값공급,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역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안동·예천 행정통합 실현, 각종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경제회복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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