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도시 깊은 안동 프로젝트 : 안동성좌원×소록도 전시 개최

 

시민역()사 문화도시 안동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깊은 안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안동성좌원 주민과 전남 고흥 소록도 주민, 그리고, 지역 청년예술가가 함께 준비한작은 사슴 별자리에 닿다기획전시를 오는 823일부터 94일까지 ()성좌교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주제인 작은 사슴 별자리에 닿다는 전남 고흥군의 작은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小鹿島)와 지역 내 성좌(星座)원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의 예술적 만남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주민들이 직접 교류하진 못하지만 서로의 작품을 통해 같은 한센인으로서의 삶을 소통·공감하고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금은 빈 공간이지만 과거 성좌원 주민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 ()성좌교회를 무대로 주민들과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함께한 미술 교육 프로그램, 설치 미술 프로그램,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성좌원 주민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 소록도 주민들의 해록 예술회 작품 성좌원 주민들의 존엄성에 대한 주제로 제작된 전문 예술가들의 설치 미술 작품 등으로 구성되어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낯선 공간인 성좌원을 일부 개방해 이번 전시를 열면서 성좌원 주민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단절로 생긴 지역의 오해와 편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기간 중 매일 13~ 18시까지 안동성좌원의 ()성좌교회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저작권자 © 안동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