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번째 기획시리즈, 밴드 프롬나드 리더 ‘보컬리스트’ 최정호

감성과 화려함을 겸비한 보컬리스트 최정호, 돌처럼 묵직한 최정호는 서울과 안동에서 음악으로 성장해 여러 팀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대중음악과 후진양성에 정진, 오늘도 성장하는 최정호의 미래가 기대 된다!

안동인터넷신문사는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심층 취재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안동의 문화예술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단체 및 인물을 직접 찾아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의 활동상을 인터넷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동아리까지 분야, 장르, 규모 등을 막론하고 취재대상의 범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시리즈는 문화예술분야 단체 및 개인 5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총 5회 연재될 예정입니다.

안동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고, 문화생태계가 보다 건강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밴드 프롬나드 리더 보컬리스트최정호

Q. 지금 하고 있는 일은

A. 저는 최근까지 안동MBC 정오의 희망 곡에서 패널로 3년 정도 출연했으며, 현재 보컬전문 학원을 운영, 교육 쪽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 프롬나드의 메인보컬 이자 리더, 팝페라 그룹 디아만테의 객원 보컬, 제자들로 이루어진 보컬그룹 IF 라는 팀을 프로듀싱하고 있습니다. 많은 공연과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디지털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저희 누나와는 10살 차이가 납니다. 누나가 어렸을 적부터 흑인음악과 팝음악을 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몸에, 귀에 익숙한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 진로를 고민하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가요제에 출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예선도 통과하고 본선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짜릿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적도 3등을 했습니다.

처음나간 가요제, 처음선 무대에서 전 내평생의 직업이 음악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쉬지 않고 오로지 한 길만 보고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Q. 프롬나드는 어떤 팀인가

A. 팀 프롬나드(promenade)는 산책, 산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언플러그드 음악을 지향하며 다양한 연주로 음악을 들려드리는 팀입니다.

블루스, 펑키, 브릿팝, 발라드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음악을 보여주는 스펙트럼이 넓은 팀입니다.

버스킹, 기획공연, 방송, 축제 행사, 음악회 등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컬, 현악기, 건반, 퍼커션, 기타, 베이스 등으로 악기가 구성되어 앞으로 대중음악, , 등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팀이 프롬나드입니다.

Q.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A. 많은 공연 중 하나를 꼽자면. 제 솔로 공연에서 제가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중이였어요. 공연이 절정에 이르는 상황에서 너무 신나서 뛰었더니 가랑이부분 바지가 찢어진 거예요. 뭔가 시원하다 싶어서 뭐지 하고 봤더니 찢어진걸 알게 되고 너무 바로 자세가 겸손에 져서 쭈뼛쭈뼛 공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대에서 내려갈 때 가 제일 힘들었죠. ㅎㅎ

그리고 프롬나드 공연에서는 8시쯤 공연 이었는데 저희가 노래를 부를 때 100명 가까이 관객들이 동시에 휴대폰 라이트를 켜서 별처럼 보이게 만들어 주신 거예요. 그래서 너무 감동해서 더 열심히 공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지역예술인의 힘든 점이 있나요

A. 지역예술인들은 대부분 무대를 갈망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갑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는 노래를 듣길 바랍니다. 아는 노래 유명한 노래, 그럼에도 지역예술인들은 자기 음악을 만들고 많은 분들에게 선보입니다.

그런 좋은 무대에서 유명한 노래가 아닐지라도 지역 예술인들이 자기 음악, 자기 노래, 자기 무대를 만들 기회가 많이 주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정호씨와 프롬나드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저의 음악을, 우리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많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 팀만의 곡 작업과 정기공연 등을 해볼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저희들의 팬 층도 두터워 졌으면 합니다. 희망사항 이지만요.

매달 또는 2달에 한번씩 이라도 야외, 실내 등 공간에서 공연을 정기적으로 해 많은 분들께 저희음악 또는 공감되는 음악으로 감성적인 추억, 신나는 추억을 노래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섭외를 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서 프롬나드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Q. 밴드 음악과 실용음악의 매력은

A. 일단 실용음악은 세상에 엄청 많은 장르의 음악들을 포함해서 하나의 단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블루스, 펑키, 펑크, 재즈, 알엔비, , 브릿팝, 등등 많은 장르의 음악을 실용음악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부를 수 있고 연주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내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무엇보다 재미있는? 음악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음악들을 편곡하여 라이브로 연주하며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것이 밴드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즐겁게 행복하게 날 표현하는 것이 밴드와 실용음악의 매력입니다.

Q. 보컬전문학원을 운영중이신대 앞으로 교육적 계획은

A. 보컬전문학원에서 실용보컬, 성악, 기타, 재즈피아노, 이론까지 다양한 클래스가 있습니다. 청소년, 성인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꿈을 꿉니다. 노래를 잘해야겠다는 꿈, 가요제를 나가서 상을 타고 싶다, 음악관련 학교 입시, 전문 적으로 음악을 배워보고 싶다, 공연하며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 등등 다들 많은 꿈들을 안고 배우러 옵니다.

전 그래서 그 모든 꿈들을 존중하고 존경 하며 교육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음악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같이 공연을 하며 예술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고 결국 그렇게 무대에서 같이 음악을 즐길 것입니다.

Q. 앞으로의 포부는?

A. 공연, 음악제작, 음악인 양성 등 다양하게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그 일들이 결국 이루어지게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예술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 관심들로 인해 저희는 성장할 것입니다.

저희 또한 안동, 나아가 전국에서 저희 음악을 선보일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문화예술을 성장 시켜 보이겠습니다.

* 이 기사는 안동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저작권자 © 안동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