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인력 구하기 힘들어 ‘홍고추’ 출하 선호
8월 2일 첫 출하된 ‘21년산 홍고추kg 당 평균 2,521원, 건고추 화건(꼭지달린 것)은 600g(한근)당 평균 10,940원, ‘건고추 화건 꼭무(꼭지 없는 것) 600g(한근) 당 평균 12,843원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이 2일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21년산 홍고추 첫 경매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이 ‘21년산 홍고추 첫 경매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홍고추 출하 경매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경매를 통해 농민조합원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에서 외국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인력이 적게 들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홍고추 출하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인건비, 노동력을 감안하면 홍고추가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홍고추는 건조기에 넣어 보통 24~48시간 정도 건조하면 건고추가 되는데 건조비용(유류비, 전기료)과 인건비를 감안하여 통상 홍고추 가격에서 건고추 가격을 4배 정도로 보고 농가에서 판단하여 유리한 방식으로 출하한다.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원가절감을 위한 홍고추 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8월 초 ~ 10월 말까지 순회 수집을 실시하고 홍고추 출하용 플라스틱 박스 임대 확대 비가림 하우스 재배 및 홍고추 전용 종자 보급 지속적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2일 첫 출하된 ‘21년산 홍고추는 kg 당 평균 2,521, ‘21년산 건고추 화건(꼭지달린 것)600g(한근) 당 평균 10,940, ‘21년산 건고추 화건 꼭무(꼭지 없는 것)600g(한근) 당 평균 12,843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공판장인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는 2009년 개장 이래 고추유통의 상적(거래)기능, 종합물류기능, 디지털 유통기능, 유통정보센터 기능, 공익적 기능으로 국내 고추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경매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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