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안동의 문화예술人 이야기(23)
[기획연재] 안동의 문화예술人 이야기(23)
  • 안동인터넷신문
  • 승인 2021.08.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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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세 번째 기획시리즈 ‘음악가 부부의 삶 속으로...’
같이 음악의 길을 걸으며 소중한 인생을 함께하는 클라리네티스트 김동균 비올리스트 송단비 부부

안동인터넷신문사는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심층 취재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안동의 문화예술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단체 및 인물을 직접 찾아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의 활동상을 인터넷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동아리까지 분야, 장르, 규모 등을 막론하고 취재대상의 범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시리즈는 문화예술분야 단체 및 개인 5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총 5회 연재될 예정입니다.

안동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고, 문화생태계가 보다 건강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스물세 번째 이야기 음악가 부부의 삶 속으로...

클라리네티스트 김동균 & 비올리스트 송단비 부부의 이야기

 

Q : 부부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저희는 현재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 비올리스트 연주자 이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사업 오케스트라 강사 및 경북지역 학교를 출강하며 미래 음악가 양성을 위하여 음악인 발굴과 인재들을 키워가는 교육자로서 늘 최선을 다하는 클라리네티스트 김동균 & 비올리스트 송단비 음악가 부부 입니다.

 

Q : 부부가 음악하게 된 계기

A : 김동균, 저희 부모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클라리넷, 어머니는 피아노 전공을 하셨고 어릴 때부터 자라 온 모든 환경이 음악이였습니다. 제가 10살 되던 무렵 클라리넷을 전공하신 아버지 권유로 악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덕분에 저는 음악가의 길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A : 송단비,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미술 or 음악 예체능을 전공시키고 싶어 하셨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피아노 학원 원장선생님께서 바이올린 , 비올라 현악기를 권유하셨고 원장님의 소개 덕분에 훌륭하신 첫 레슨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에 그냥 열심히 배웠던 것 같습니다.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통하여 음악을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음악대학을 입학하여 좋은 교수님 아래 지도를 받으며 졸업한 후 약간의 악기에 대한 방황? 슬럼프?도 있었지만 ^^

안동에서 활동하며 그 힘듬도 이겨내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비올리스트 송단비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 두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A : 저희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 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청소년오케스트라지도 강사였습니다. 서로 첫눈에 반한건 아니랍니다. 친한 동료 사이였는데 얘기 하면 할수록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 보자 하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얼굴도 부끄러워 쳐다보지 못하고 밥도 잘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하하)

그렇게 시간이 지나 19개월 연애를 하고 지금은 연인사이가 아닌 부부가 되었습니다.

 

Q : 서로 음악을 전공해서 장단점은?

A : 먼저 장점은 서로 음악에 대한 얘기를 공유하거나 고민 나눔에 있어서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며 들어주는 점입니다. 같은 교육사업의 강사로 있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은 지 소통하며 음악적 공유를 할 수 있는 점입니다. 그리고 음악적인 생각이 다르다 보니 서로 배울 점 또한 많습니다.

단점을 말하자면 연주를 했을 때 음악적인 지적을 한다거나 일에 대한 의견 충돌이 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활동하는 지역이 같다보니 출강이 겹쳐지는 학교·교육 사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굳이 말하자면... 집에서도 맨날 보는데 일터에서도 함께하여야 한다는 점 (농담) 입니다.

 

Q : 기억에 남는 수업은 언제였는가?

A : 김동균, 저는 클라리넷과 색소폰 관악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수업은 의성에 한 초등학교인데요,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관악을 지도하였던 학교입니다. 처음이라 아이들에게 서툴고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교육에 대한 노하우, 아이들의 생각을 헤아리며 저의 부족한 점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A : 송단비, 대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제 전공 비올라를 지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26살이 되던 무렵 좋은 기회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사업 꿈의 오케스트라수업을 함께 하였는데요 그토록 지도하고 싶던 비올라 파트 강사였습니다. 처음 강사 선생님들의 역량강화 청송에 가서 그날 교육 소감을 얘기하며 처음 비올라 파트를 맡아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경북 유아 문화예술교육 사업 친구야~ 공연장 놀러가자!’ 수업이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성악 무용 플루트 비올라 이렇게 네 명의 예술가 선생님이 함께 한 수업인데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연구하며 프로그램 책임 연구원이셨던 노주희 교수님의 열정 덕분에 저 또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Q : 음악가 및 프리랜서의 고민은?

A :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에는 수업 & 연주 등이 힘든 한 해였습니다. 수업은 비대면 영상수업을 통하여 진행되었고, 연주는 취소 및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었었습니다. 연주자 및 교육강사 프리랜서들도 현재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고 공연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생각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비대면 수업은 악기를 지도하는 부분에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 수업이 중단되고 공연이 사라질지 조마조마 한 하루를 보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술에 종사하는 모든 연주자 분들이 옛날처럼 걱정 없이 무대에서 행복하게 공연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Q : 현재 두분이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 소개를 부탁드린다.

클라샵

A : 김동균, ‘클라샵은 안동 지역의 젊은 클라리넷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클라리넷 앙상블단체로,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클래식단체 입니다.

지역 연주활동 단체로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 토요 상설 음악회찾아가는음악회다양한 버스킹 연주를 통하여 관객분들께 행복을 선사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클라리넷 대중화를 목표로 지역의 예술단체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는 앙상블 클라샵이 되겠습니다.

아토

A : 송단비, ‘아토라는 팀명은 Art(예술)Orignal(독창적인)의 뜻을 합쳐 독창적인 예술이라는 의미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안은영 대표님을 비롯하여 바이올리니스트 신재선 첼리스트 이은실, 피아니스트 홍지연 선생님께서 함께하고 있는 아토앙상블은 지역의 클래식 전물 예술단체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독창적인 무대연출을 통하여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에 맞는 무대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노력을 하는 예술 단체입니다.

다양한 연주회를 선보이기 위해서 현 앙상블과 성악 선생님들께서 함께 하여 관객분들에게 더욱 더 풍성한 레퍼토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부부가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저희 부부는 연주자 그리고 문화예술교육가로서 최선을 다하는 김동균 송단비가 되고 싶습니다.

먼저 클라리넷 비올라 음색의 매력을 청중들에게 많이 들려드리고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는 세상을 음악으로 행복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교육가로서 모든 예술교육 현장이 창의적인 예술 경험으로부터 교육자와 참여자가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기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희는 아직 많이 배워야 하는 입장이지만 음악을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축복인 일이고 이렇게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받은 직업이라 사실 그것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늘 최선을 다하고 모든 분들께 가슴깊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김동균 & 비올리스트 송단비가 되겠습니다.

* 이 기사는 안동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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