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유종(君子有終), 세상의 빛이 되다!!
퇴계 이황 서세450주년을 기리는 행사 27일∼28일 안동에서 열려

퇴계 이황 서세 450주년을 맞이해 한국국학진흥원과 도산서원은 퇴계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와 교훈을 조명하기 위해 1127, 28일 양일간 군자유종(君子有終), 세상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도산서원

행사의 주제는 퇴계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마지막으로 스승을 뵙고 물러나온 제자들이 주역점을 쳐서 얻은 겸괘(謙卦)의 괘사에서 따온 것인데, 평생 공경스러움()과 겸손함()으로 자신의 완성을 추구한 한 군자의 죽음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려는 행사의 취지를 담았다.

행사는 112728일 동안 퇴계선생 종택, 도산서원, 안동시민회관에서 고유(告由), 추모강연, 관련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되며, 퇴계가 만년의 고향에서 70을 앞둔 노쇠한 몸에도 불구하고 평생에 걸쳐 축적한 경륜과 지혜를 남김없이 되돌려 주려했던 만년의 삶의 모습을 청중들에게 울림의 메시지로 들려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행사는 퇴계의 학문적 성과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아닌 대중강연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산서원 상덕사 고유(자료사진)

1일차인 27일 오전에는 퇴계종택 사당과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올려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강연 중심의 본 행사가 28일까지 열린다.

한편 고유와, 강연, 관련 공연 외에 추모행사 양일간 행사장 로비에서는 1569년에 있었던 마지막 귀향 450주년을 기념해 2019년에 개최한 재현행사의 기록사진을 전시한 사진전과 나무에 새긴 퇴계선생의 가르침을 주제로 해 퇴계 16대손 이정환 작가가 퇴계의 말씀과 좌우명을 나무에 새긴 서각작품 40점이 전시된다.

퇴계선생의 유계

이번 추모행사는 코포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참석 등록한 100명 이내의 청중이 참여하는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행사주관 단체인 한국국학진흥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일간의 행사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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