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
SK그룹 최태원 회장,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통한 갈등 극복 방안 제시
‘문화 다양성시대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30일 오후 1시 30분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SK그룹 최태원 회장 및 5개국 30여명의 세계 석학들이 참석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위상을 높였다.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다양성과 공감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연세대 김용학 前 총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모두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최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과거 기업들이 이윤 추구의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피해를 주었던 점을 되짚으며 산림 보호,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등 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내야만 우리 사회 내에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 즉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야기되는 현상으로 분석하며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 다양성이 꼭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 숨 쉬며 진화하고, 또 발전해 나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해석하였으며, 최 회장 본인 역시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써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경제적 가치 추구를 벗어나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10월 30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포럼 공식 홈페이지(http://www.adf.kr),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