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가을배추 정식 후 병해충 방제 및 생리장해 예방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배추 생육에 있어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에는 무름병·바이러스병·벼룩잎벌레 등이 있으며, 칼슘결핍 및 붕소결핍으로 인한 생육 장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균이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해서 무름병을 대비해야 한다. 약제 방제는 결구기(속잎 차는 시기)까지 7~10일 간격으로 가능한 땅과 맞닿은 부분까지 약제가 잘 묻도록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이러스병은 병을 매개하는 진딧물을 방제하기 위해 포장 관리를 청결히 하며, 적용약제를 이용한다. 벼룩잎벌레는 생육초기의 피해로 인해 잎 구멍이 커져서 이후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칼슘결핍과 붕소결핍으로 인해 배추 속이 비어지게 되는 생리장해에 대비해 칼슘·붕소를 엽면시비(액체 비료를 식물의 잎에 직접 공급하는 방법)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결구가 잘 되기 위해서는 정식 후 15일 간격으로 3~4회에 걸쳐 요소와 염화칼륨을 웃거름으로 주어야 하며,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특히 더 많은 물을 요구하기 때문에 물 관리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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