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회 임시회, 정회 거듭하다 결국 산회

제218회 임시회

안동시의회가 24일 오전115일간의 일정으로 제218회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산회했다.

이번 임시회의 의사일정은 집행부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 윤종찬 의원 외 6인이 공동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 수정 촉구 건의() 처리 등을 할 예정이었다.

8대 후반기 첫 임시회인 이날 오전 11시 개회식 이후 회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재적 의원 18명 중 8(민주당 2, 미래통합당 4, 무소속 2)만 본회의에 참석, 의결정족수 미달로 의장이 오후 2시까지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오후 2시 다시 개원 했으나 나머지 9명 의원 중 1명도 참석하지 않아 다시 30분간 정회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결국 산회를 선포했다.

이날 사태는 지난 23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사일정 문제를 두고 운영위원장이 의원들과 소통 없이 운영위를 운영한다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한 결과로 보이나 근본적으로는 제8대 의장 및 의장단 선거의 휴유증으로 풀이된다.

임시회에 불참한 미래통합당 A의원은 지금까지 집행부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는 간담회 형식으로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운영위원장이 의원들과 소통 없이 처리한 결과고 했다.

이재갑 운영위원장은 안동시의회가 너무 편안한데 익숙해져 있다이번 의회에서는 이를 타파하고 집행부와의 관계가 적당히 긴장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문제는 의회에서 논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뒤 27일 다시 본회의를 열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제8대 안동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가 의결정족 수 미달로 열리지 못하게 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이며 향후 의원들 간 대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의회 및 안동시정 운영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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