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 제작·유포, 피해자 협박·성폭행한 혐의
아동성착취물 1000여개 유포, 아동성착취물 9200여개 소지
경찰, 신상공개위원회 열고 범행수법 및 피해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 신상공개 결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된 안승진

n번방 운영자 갓갓문형욱과 함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피해자를 협박·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안승진(25)23일 오후 2시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섰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된 안승진은 20153월부터 20163월까지 SNS10여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접근, 노출영상을 전송받아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고 20154SNS로 알게 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3n번방 운영자 갓갓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했고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동성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아동성착취물 9,200여개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갓갓수사를 진행하던 중 안승진이 n번방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갓갓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수집·분석한 증거 등을 토대로 안승진을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경찰관 3, 외부위원 4(변호사·대학교수·의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안승진의 범행수법 및 피해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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