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안동의 문화예술人 이야기’(19)
[기획연재]‘안동의 문화예술人 이야기’(19)
  • 안동인터넷신문
  • 승인 2020.06.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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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번째 기획시리즈 지승호 (사)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장
꼭 물감, 붓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로 표현, 표출 할 수 있으면 모두 다 좋은 미술
미술작품을 만들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조금만 안다면 누구나 미술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
댐으로 인해 이주한 수몰민들의 생활 터전인 예안면 서부리 예끼마을 사생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아
전업 작가, 청년 작가 분들이 경제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힘들어

안동인터넷신문사는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심층 취재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안동의 문화예술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단체 및 인물을 직접 찾아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의 활동상을 인터넷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동아리까지 분야, 장르, 규모 등을 막론하고 취재대상의 범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문화예술분야 단체 및 개인 10개 팀을 대상으로 총 10회 연재될 예정입니다.

안동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고, 문화생태계가 보다 건강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지승호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장

Q,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 출생. 안동초, 안동중,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원주강릉대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해 공부를 했으며 졸업 후 고향에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Q, 미술을 하게 된 계기

A. 어린 시절 친구들과 같이 그림에 흥미는 가지고 있었으나 그림을 꼭 전공하겠다는 꿈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그림대회에서 많은 수상도 하였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중학교 시절 미술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 한 점을 친구들 앞에서 큰 칭찬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술에 큰 관심과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부터 미술부 생활을 하면서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안동에 정착하게 된 계기도 고등학교 시절 스승님이신 류윤형 선생님의 권유였습니다. 스승님의 칭찬 말씀 한마디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으며 현재 제자 및 후배들한테도 많은 덕담과 단어 선택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미술의 매력

A. 미술 작품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작품을 만들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조금만 안다면 누구나 미술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 입니다.

미술가들은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하고 표현하지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미술가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때로는 시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쳐서 작품 속에 생생하게 담아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술 작품 중에는 세계 역사를 바꾼 혁명 이야기, 전쟁의 비참함, 가난한 이들의 고단한 삶 등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많아요.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거죠. 이런 작품은 단순히 글로 배우는 것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우리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저한테 미술은 나만의 공간에서 다양한 곳을 그림을 통해 여행합니다. 시작부터 완성되기까지 주제를 탐구, 직접 방문하며 힐링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좋은 미술이란

A. 좋은 미술, 나쁜 미술 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림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씨를 모르는 아기들에게도 그림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아주 훌륭한 방법입니다. 연필로 장난삼아 표현한 그림 한 장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그 속에 상상력이 엄청나게 들어 있으며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각자 개성에 맞게 표현을 합니다. 소설책 한 권은 쓸 수 잊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어른들에게도 단순히 그림은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감상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꼭 물감, 붓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로 표현, 표출 할 수 있으면 모두 다 좋은 미술입니다.

Q, 기억에 남는 전시,행사

A. 작년에 안동에서 열린 안동미술 대 통합전이 있었습니다. 안동에 소재한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미술공부를 하신 작가님, 현재 안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들을 모시고 전시를 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경향각지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분과 안동에서 활동하시는 미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모이는 기회였습니다.

짧게는 일 년에서 많게는 이십년 만에 만나시는 동문, · 후배 작가님들의 모습과, 다양한 주제로 전시된 작품 등이 아주 기억에 남는 전시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동댐으로 인하여 이주한 수몰민들의 생활 터전인 예안면 서부리 예끼마을 사생대회는 유치부, , , , 일반부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현장 사생대회로 진행 하였습니다.

평상시 어린이들만이 참여하는 사생대회가 아니라 일반부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추진하여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하였으며 가족이 안동댐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거리를 화폭에 옮기는 작업과 그림을 그리면서 가족들이 나누는 대화는 색다른 사생대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Q, 대표를 맡고 있는 안동미협은?

A.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는 1975년 창립하여 19798월 법인등록이 된 단체입니다.

설립목적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미술인의 권익을 옹호하며 작품 활동과 학문연구를 통해 미술인의 자질 향상과 지역 미술문화 창달에 적극 공헌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활동은 1975부터 현재까지 매년 2회 회원 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80회를 개최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생대회 안동예술제 지역 작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하시는 회원들이 약 180여분 됩니다.

Q, 안동미협을 이끌어 가면서 느끼는 부문이 있다면?

A. 우리 미협 회원님들 모두 각자 전공분야 에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꾸준한 전시 활동으로 작품발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업 작가, 청년 작가 분들이 경제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작업 공간 확보 및 개인전을 하려면 대관료, 팸플릿, 액자, 재료비등 상당히 많은 금액이 소요됩니다. 협회에서 이를 해소해 줄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작가로써 활동 외 지역에서 진행하신 다양한 활동들은?

A. 대학을 졸업하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 하려고 미술학원을 운영, 학원연합회 활동으로 학원 인들의 어려운 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활동과 현재는 보육정책위원으로 유아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아닌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은?

A. 지금까지 모든 회원님들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안동미술협회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들인 작가 분들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은 그림 임대사업, 회원님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미술벽화사업 및 다양한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상설판매 갤러리 확보 및 입주 작가 미술창작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의 미술인들을 대변하여 안동이 전국에서 최고로 작가활동이 활발하고 용이한 도시가 되길 바라며 작가의 한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기사는 안동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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