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7.(화)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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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317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일주일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도권의 한 교회에서 신도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콜센터, PC,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나 자신, 내 가족, 내 이웃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어제 검사 의뢰한 6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7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현재까지 1,652명을 검사한 결과 47명의 확진 환자가 있었고, 1,559명은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검사 중인 사람은 46명이고,1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자 현황)

어제도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귀가하셨습니다. 1명은 안동의료원에서, 3명은 하아그린파크 청소년수련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소하셨습니다.

현재까지 확진환자 47명 중 36%1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귀가하셨으며, 30명이 치료 중입니다.

 

(마스크 추가 배부 계획)

어제 브리핑 시 미취학 아동, 임신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배부 계획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지역 80세 이상 어르신들 10,749명에 대해서 시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12매씩 오늘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아 위험한 만큼 80세 이상 어르신들께 우선 배부하고, 마스크가 확보되는 대로 대상을 확대해 추가로 배부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발생 초기에 경로당 등 노인이용시설을 폐쇄해 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발병은 아직 없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간혹 마을 단위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현황)

외국인 근로자 관리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62개 사업장에서 286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동남아국 279, 중국 2, 기타 국가 5명입니다. 의심 증상자는 없고, 대부분 숙소 생활을 하고 있으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계도하고 있습니다.

3월에 입국했거나 입국 예정인 외국인근로자는 4명으로 파악됐으며, 입국하는 즉시 3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호트 격리 시설과 요양병원에도 외국인 종사자 74명이 간병, 환경미화 등에 근무하고 있으나, 이 분들은 최근 1년 이내 출·입국한 사실이 없습니다.

 

(안동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추가 입국)

어제 16일 중국인 유학생 5명이 추가로 입국해 오후 440분경 안동대학교 별도시설에 입소했습니다. 당초 7명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2명은 개인사정으로 입국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안동대학교 내 별도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대학교 측에서 12회 모니터링하고, 식사, 간식, 생필품을 비롯해 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도서 등을 제공하고, 매일 소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동대학교와 함께 격리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국가인 일본, 이란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 유학생은 지역 대학교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316일 오후 도지사님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중앙신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상인회장, 도의원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살리기 민·관 협력 합동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안동시의회,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3260부대, 농협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상공인을 대표하는 안동상공회의소와 전통시장 상인회, 농공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요식업, 숙박업, 여행업, 건설업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건의되고 논의된 사항들은 시책에 최대한, 그리고 빨리 반영해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타 기관장님들도 참석하시는 만큼, 시청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기관이 전방위적으로 나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시민 여러분께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닫힌 공간 내 밀집된 행사 참석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라며,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17.

                                                                                                  안동시장 권 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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