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지키는 뿌리 깊은 나무, 김명호
오직 시민만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들어 섬기겠다.
청년의 꿈과 미래, 가슴으로 듣고 정책으로 말하겠다.

안동인터넷신문은 415일 총선을 맞아 안동 지역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이 밝히는 총선 출마 이유와 포부 그리고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인터뷰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순서는 예비후보 등록 순)

-김명호 예비후보-

예비후보 등록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후보등록이 한 달이나 늦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습니다. 한 발짝 앞서서 뛰어다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여기는 안동이지 않습니까. 어른들이 지켜보고 계시는 만큼, 선후배간에 최소한으로라도 예를 갖추고 통과의례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또한 도의원을 사퇴함으로써 발생하는 지역의 대표성 공백기를 최소화해 드리는 것도 기본도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개시일 한 달이 되던 115일에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옥동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외벽에 세대교체, 젊은 안동, 준비된 국회의원” “청년의 꿈과 미래, 가슴으로 듣고 정책으로 말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122일에는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고, 23일에는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직접 가서 공천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저의 선거운동 방식은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찾아가는 것은 후보등록 이전까지 20여년을 하루같이 해왔던 일상입니다. 지금은 120일부터 시작한 거리인사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는지요, 늦은 밤에 모여 앉아 정책을 다듬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2914시에 개최하려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하게 된 것입니다. 저의 기본철학은 개인의 정치적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그 어떤 가치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우선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출정식을 거창하게 치름으로써 대규모 세를 과시하여 경선판도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였지만,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추구할 수는 없겠기에 카드 한 장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각오는?

선거란 본래 상대평가식으로 이루어집니다만, 저는 언제나 절대평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임해 왔습니다. , 제 자신을 온전히 바쳐서 시민들에게 다 보여드리고 처분에 따르는 것입니다.

학문으로서 정치학을 다룰 때도 그랬고, 현실정치판에서 야인생활을 할 때나 제도권에 들어가 있을 때나 변함없이 저의 정치철학은 오직 시민이었습니다. “시민을 통하여, 시민과 함께, 시민 안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작은 몸짓으로, 오직 시민만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들어 섬기겠다는 것이 저의 시민중심 생활정치의 요체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 선거에서도 저는 철저히 정책대결을 견지할 것입니다. 불법, 탈법, 그리고 비윤리적인 혼탁선거에 대해서는 의식 있는 시민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잘 감시하고 제어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안동의 발전 방안은?

안동이란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영세 시장님과 김형동 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여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대상지에 선정됐습니다. 정말 축하하고 감사할 일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안동은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과 글로벌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역사문화적 유산과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실현성 높은 정책을 입안하여, “김명호 공약22-낙동강 르네상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면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역시 시민참여입니다. 모든 의사결정에 시민의 참여가 완전히 보장되어야 하고, 그 방식은 철저히 수평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전문가 그룹들도 창의를 최대한 발휘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의 미래를 그려낼 수 있고, 실현가능성을 높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민사회와 행정과 정치권이 제대로 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역사회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후보의 강점은?

안동을 지키는 뿌리 깊은 나무, 김명호

이 말은 오래 전에 지역 문화계의 거목이신 어느 어르신께서 제게 지어주신 별명입니다.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마치 나무처럼 지역사회에 뿌리를 깊게 내린 정치인이라는 것입니다. 송현초, 경덕중, 안동고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13년 모스크바에서 7, 20년을 정치학공부에 바치고 곧바로 지역에 돌아와서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다시 20여년을 지냈습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낙선했고, 2006년에는 안동시장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했지만, 단 하루도 지역을 떠나 살지 않았습니다. 저의 집은 안동이고, 가족은 실질적인 안동시민입니다.

뜻있는 안동시민들이 이제부터는 김명호 같은 이력의 소유자가 지역을 대표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시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이른바 서울공화국이 된 상황에서 지역의 대표까지 서울에서 내려온 분들이 맡는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거지요. 지역에서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지방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충분히 검증받고, 지역의 실정과 지역민들의 마음을 꿰뚫는 저 김명호가 적임자라고 뜻을 모아주고 계십니다.

의식 있는 시민은 ‘Go to the people!’(‘시민 속으로’)의 삶을 살아온 후보에게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루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어떤 국회의원이 될 것인가?

우선 제가 정치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대 원칙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소통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의 의사가 특별한 소수의 논의구조 속에서 왜곡되는 폐해를 근절하겠습니다. 기초의견수렴과 의사결정과정을 완전히 민주화함으로써 몇몇 사람이 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열린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안동시정에 간여하지 않겠습니다.

정치권의 관심이 점층적으로 증대되어 시청 공무원들에게 간섭으로 인식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치권의 간섭은 공무원의 명예와 사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창의를 억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정치의 원형을 회복하고, 입법과정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명품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다만, 나라와 지역을 위해 불의와 싸워야 할 때는 젊은이답게 몸 사리지 않고 거침없이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끝으로 덧붙일 말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도는 동안 나라와 지역에는 총체적으로 위기가 가중되어 왔습니다. 그분들이 전매특허처럼 자랑했던 정의와 공정의 가치도 실종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어느 곳 하나 성한 데가 없을 만큼 온통 피멍과 상처로 얼룩져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시대로 문명의 대 전환기에 접어들었지만, 나라와 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은 침체와 불확실성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북한체제의 변화가능성과 남북한관계에 대한 적실한 정책은 실종된 상태이고, , , , 러 등 주변 강국과의 관계 또한 미덥지 않습니다. 정부가 WTO 농업부문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으로써 우리 농민에게 가중될 걱정과 고통에 대한 적실한 대책은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지역의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급속히 빨려들고 있습니다. 도심공동화는 급진전되고, 거리마다 임대라고 나붙은 빈 점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국민들의 한숨소리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데도 정치권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루빨리 양 극단으로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성장 동력을 잃고 소멸위기로 치닫는 지역을 살려내야 할 책무를 절감합니다. 문명의 대 전환기를 맞아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때입니다. 정치적 세대교체를 통해서 희망이 용솟음치는 젊은 안동을 건설해내야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시민여러분께서 키워주신 저 김명호가 무거운 짐을 지겠습니다. ‘청년의 꿈과 미래’, 가슴으로 듣고 정책으로 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젊은이들이 떠나가지 않는 안동, 자랑스러운 시민! 위대한 안동! 다이내믹 안동!을 건설하겠습니다.

흰 쥐의 해, 경자생인 저 김명호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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