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o.1 유교 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 조성
5년간 1,000억 원 투입, 17개 실행사업 추진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관광객의 지방 방문 패러다임을 여는 ‘대표도시’ 육성, ▲외국인 관광객이 가고 싶은 ‘모델 도시’ 육성, ▲ 지역의 창의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주도형’ 정책 지원 등 3대 목표를 두고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월 28일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로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관광도시에는 부산광역시를, 기초지자체 대상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는 안동시를 비롯한 강릉시(강원), 전주시(전북), 목포시(전남)를 각각 선정했다.
▲ 지역관광거점도시별 사업비 1,000억 원 집중 지원
문체부는 이 사업에 도시별 5년간 500억 원의 국비와 도비 매칭 등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첫해인 2020년도에는 국비 총 159억 원을 투입한다. 국제관광도시에 43억 원,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총 86억 원(지자체별 21.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1차 년도 사업에는 ▲기본계획 및 브랜드 전략 수립 1.5억 원, ▲도시 관광 수용태세 및 환경정비 20억 원, ▲빅데이터 분석, 통합관광정보제공 시스템(다국어) 개발, 도시관광환경 및 안내체계 정비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 더해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관광거점도시 홍보 및 컨설팅을 맡아 거점도시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나선다.
이를 통해 관광거점도시는 방한 관광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된 자치단체에 브랜드 전략 수립,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역의 교통·도시계획과 타 부처의 관련 사업 연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향후 5년간 지원되는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세부 사업 내용은 문체부와 거점도시 간 협의에 의해 도시별 자체 계획으로 확정된다.
▲ 안동시, 인근 8개 시·군 연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만반의 준비태세 확립
관광거점도시 선정 이후 안동은 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비전·목표부터 연차적 추진계획까지 빠짐없고 충실한 전체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 5년 차 2024년에는 국내 관광객 1,800만 명, 국외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고,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만족하는 관광도시, ▲재방문하고 싶은 전통문화 관광도시, ▲안동시와 협업을 맺은 인근 8개 시·군과 함께하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모바일, 모빌리티 등 관광객이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향후에는 관광 서비스 지원센터를 설치해 민간 전문가에 의한 실무수행 프로세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서는 관광 서비스 인력교육, 관광품질인증제 지원 및 평가, 빅데이터에 의한 관광통계, 공청회, 자문, 민간사업 관련 경험과 사례관리 방안을 지원하고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지역관광추진조직) 조직, 관광협의회, 관련 전문가와 활발히 교류할 계획이다.
▲ 관광환경·안내 체계 선도 사업을 중심으로 2월부터 본격 추진
안동시는 사업 첫해인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관광 브랜드, 콘텐츠, 교통 접근성, 안내, 서비스 등 도시 관광 분야 전반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가지의 선도사업(▲세계유산과 로열웨이 연계 명품 관광지화 사업, ▲인근 시·군과 협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 ▲스마트안내 체계 고도화, ▲관광산업기반 육성 프로그램)을 우선 추진한다.
2월 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광역시(국제관광거점도시), 및 안동을 비롯한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 관계자가 공동연수를 통해, 최근 관광 흐름과 관광정책 방향, 새로 추진하는 제도와 사업을 공유하고, 지역과 중앙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