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도 ‘독도, 한국 땅’ 메신저가 될 터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는 472종의 식물을 사진과 함께 식생을 기록한 식물도감‘The Plants of Ulleungdo and Dokdo’ 300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포항 세명고 김태원(59) 교사가 발간한 울릉도·독도 식물도감’(2018.11, 자연과생태)의 영문판으로 김 교사가 2005년부터 14년간 60여회 울릉도·독도를 직접 찾아가 탐사하고 기록한 식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섬기린초
울릉바늘꽃
섬초롱꽃

영문판은 38종의 울릉도.독도 특산식물을 중점 소개했다. 이 중에 독도에 서식하는 특산식물은 섬초롱꽃, 섬괴불나무, 섬기린초 등 3종이다.

섬초롱꽃의 학명은 캄파눌라 다케시마나(Campanula takesimana)’이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 학자들의 연구 활동의 산물로, 우리의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와 보존활동 등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에 발간한 영문판 식물도감을 해외 주요도서관 및 해외 공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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