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파문 사태에 대해 유감 표명
의정활동 요구 자료 외부 유출 경위 철저히 조사
청사 내 청원경찰 배치
시정 전반에 관해 엄중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경란 의원 욕설 파문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입장을 밝혔다.

이경란 의원 욕설 파문 사태는 이 의원이 지난 96일 안동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K씨가 수주한 탈춤축제장 낙동강 임시다리 등 15천만원 규모의 사업에 특혜의혹이 있다며 감사를 요청하자 K씨가 의원회관을 찾아와 폭언과 협박을 하고 사무실을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8월부터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1031K씨를 안동경찰서에 고소한 사건으로 이의원은 지난 96일 열린 의원전체간담회에서 의회 차원의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안동시의회는 18일 집행부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권영세 시장에게 의정활동 요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회 권한과 의원의 의정활동이 침해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욕설 파문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의회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청사 내 청원경찰을 배치하도록 했으며 1120일부터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 특혜 의혹은 물론, 시정 전반에 관해 엄중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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