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의 세계문화유산과 청정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으로 머무는 관광정책 수립 필요

경상북도의회 박미경 의원

경상북도의회 박미경 의원(비례, 바른미래당)은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동을 비롯한 북부권 7개 시군을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과 청정자연환경을 즐기는 생활체육과 스포츠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정책을 수립·시행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청이 이전으로 북부권 7개 시·군 주민들의 발전 기대는 높았으나, 도청 이전 4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북부권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부푼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도청이 이전하기 전 북부권 인구는 도청이전 이후 약 7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신규 인구유입은 미미하고 북부권 시군에서의 인구이동에 머물고 있다며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구도심의 공동화와 상권 침체,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재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은 지난해 탈춤 축제에 100만명, 하회마을 191만명 등 총 760만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북부권의 최대 관광도시이나 관광객 증가에도 안동의 경제는 호황으로 이어지지 않고, 경북의 23개시·군 중 안동시의 고용률은 19, 무역수지는 22위로 나타나 봉화 다음으로 낮은 수준에 있으며, 관광업과 관련되는 숙박음식업의 GRDP가 도소매업, 농림어업 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결국 증가하는 관광객이 고용확대나 경제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안동은 안동댐, 임하댐, 낙동강이라는 수자원을 활용한 요트, 카누 등 수상스포츠 인프라 구축 또는 철인3종 경기, 마라톤 대회, 그리고 자전거 동호인 마라톤 대회인 그라폰 대회 등을 유치하거나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코스 개발과 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인구 유입의 통한 북부권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음을 인지해야 하고, 이제는 생활체육과 스포츠 동호인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북부권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도에서 세계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새로운 관광정책과 콘텐츠를 개발, 머무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북부권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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