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안동의 문화예술人 이야기’(7)
[기획연재]‘안동의 문화예술人 이야기’(7)
  • 안동인터넷신문
  • 승인 2019.10.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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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안동 女문학동인 ‘샘문학’
아름다운 우리글 통해 세상이 보다 밝아지기를

안동인터넷신문사는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심층 취재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안동의 문화예술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단체 및 인물을 직접 찾아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의 활동상을 인터넷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동아리까지 분야, 장르, 규모 등을 막론하고 취재대상의 범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시리즈는 문화예술분야 단체 및 개인 10개 팀을 대상으로 올해 내에 총 10회 연재될 예정입니다.

안동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고, 문화생태계가 보다 건강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일곱 번째 이야기 여성문학동인회 샘문학

샘문학은 안동지역 내 여성 문학동호인을 중심으로 창립한 순수민간 문학동인회다. 2007413명의 여성 문인들만으로 동인을 결성, 안동지역의 정식 여성 문학 단체로 출발했다. 모임의 이름은 샘처럼 마르지 않는 가슴으로 세상을 노래하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초대 회장으로 김경숙 씨가 취임한 이후 월례회와 문학작품 합평회를 거듭하면서 여성 문인 특유의 문학적 감성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동인의 결성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안동지역 여성 문인들의 문학작품 창작 수준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르를 따지진 않지만 주로 시()와 수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여성 문인 특유의 문학적 감성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정서가 시 속에 잘 녹아 있다. 올해로 샘문학 창립 13년차.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샘문학 회원들을 만나봤다. 다음은 회원들과의 일문일답.

Q : ‘샘문학이란 단체명의 의미는

A : 말 그대로 물이 저절로 땅속에서 솟아 나오는 곳이란 뜻의 을 뜻한다.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샘처럼 끝없이 솟아나길 바라는 뜻에서 짓게 된 이름이다. 200747일 안동문화원의 문예창작반을 중심으로 공부하던 회원들이 뜻을 모아 동인을 결성한 것이 샘문학의 첫걸음이었다. 회원 모두가 진지한 삶의 태도로 문학에 임하고 있다.

Q : 언제부터 활동했는지

A : 올해로 안동지역에서 13년째 활동 중이다. 20074월 창립총회를 갖고, 그해 12월 샘문학 1물의 노래를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작년 11월 샘문학 12집이 출간됐고, 올해 연말쯤 13회차 동인지 발간을 위해 현재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Q : 단체의 목적과 성격은

A : 우선 개인의 문학적 성장이 샘문학 결성의 첫 번째 이유이다. 작품을 쓰고 합평을 하면서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키우고, 좀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회원 상호간 돕는 것이다. 나아가 문학을 통해 건전한 사고와 온전한 정신을 가진 독립된 자아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동인들의 창작물들을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정서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샘문학의 존재 이유이다.

Q : 주로 어떤 일을 하나

A : 평소에 쓴 글을 모아 매달 월례회 때마다 발표하고, 회원 간 합평을 통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지역 내 시인이나 수필가 등 프로 작가들을 초청해 문학강연을 종종 열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크고 작은 행사에서 재능기부로 시낭송을 하고 있고, 다양한 문학행사에도 참가해 시언어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문학상을 수상한 회원들의 작품이나 회의를 통해 선정된 작품성 높은 시를 추려 매년 동인지(샘문학)도 발간하고 있다.

Q : 수상 이력

A : 육사백일장을 비롯해 전국백일장, 공모전, 문학상 등에서 입상하며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동인 결성 1년도 되지 않아 지훈 백일장에서 문영숙 회원이 장원에 선정됐고, 육사백일장에선 박애자 회원 등 5명이 입상했다. 샘문학의 전 회장인 김경숙 씨와 사랑방 안동지 필진인 김필녀 씨는 문예지에 등단한 이력이 있는 실력파이다. 이후 많은 회원들이 시, 수필, 아동문학 부문 등에서 등단했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

Q : 회원 구성은

A : 회원은 40대에서 60대 사이의 지역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동인 결성을 한 때로부터 13년이나 지났는데, 초창기 30~50대였던 회원들이 강산이 한 번 변한 만큼 나이를 먹은 셈이다. 문학관 소속 직원, 청소년상담사, 문화해설사, 문학강사, 개인사업, 농업 등 회원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회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여성들이다.

Q : 지향하는 문학세계가 있다면

A : 문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내면을 확장해, 순수한 에너지로 이 세상을 좀 더 긍정적인 삶의 장소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읽고 쓰는 아름다운 우리글을 통해 세상이 보다 밝아지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이육사 선생이 가난한 노래의 씨를 세상에 뿌린 것처럼 말이다. 그것이 바로 문학의 힘이라 생각한다.

Q : 앞으로의 계획

A : 지금처럼 열심히 글을 쓰고 동인지를 발간해 내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 샘문학은 지역에서 문학을 사랑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기쁨과 창작의 희열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언제든지 문이 열려 있다.

* 이 기사는 안동시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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