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 속으로(D-3일)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 (Masks of Women, and Women in Masks)'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가 삼일 앞으로 다가왔다. 탈춤공원에는 축제장 무대, 운영 부스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고 있으며, 안동시 전역은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제에 맞춰 탈과 탈춤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메인 무대인 경연무대에는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제를 테마로 대형 각시탈이 무대 백드롭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탈춤공연장에는 부네탈을 활용해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한 디자인으로 무대를 설치했다. 전식 LED 패널과 화려한 조명을 사용해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장식했으며, 무대 양옆으로는 LED 전광판을 설치해 공연을 선명하고 신명 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무대는 하회탈의 애환이 가장 많이 서린 할미탈을 무대 백드롭으로 디자인했다. 축제장 내 가장 많은 공연이 열리고,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마당무대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플로어형 무대를 설치해 격이 없이 공연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가장 폭발력 있는 무대, 대동난장 무대는 레이어 구조를 활용해 조명 타워와 음향 시설을 설치하고, 측면은 탈 팝아트 디자인을 활용한 포토존 형태로 설치된다. 대동난장은 빠른 비트와 EDM을 결합한 가슴 뛰게 하는 음악으로 참가자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갈 예정이다.

927() 저녁 6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의전 프로그램을 간소화한 공연 형태로 연출한다. 타 축제와 달리 스타마케팅을 배제하고 주제가 녹아 있는 안동만의 특별한 개막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즐기는 축제, 누구나 춤추게 하는 축제를 위해 비탈민 타임(VITALMIN-TIME)이 준비돼 있다. 비탈민 타임의 춤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집, ··고등학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교육해 축제 기간 중 대동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축제 주제에 맞춘 탈놀이단 드리머(Dreamer)’는 강령탈춤 미얄 할미탈을 컨셉으로 만든 탈과 함께 전통 탈춤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애환을 담아낸 의상과 율동으로 본격적인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육성 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국제교류 사업으로 올해는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문화전시, 공연, 주빈국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 민족 음악 축제와 교류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장관이 직접 안동을 방문해 행사의 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동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