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풍경에서 만나는 첩첩산중 농가 음악회

안동 맹개마을에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4~8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맹개마을 소목화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가을 정취를 듬뿍 담아낸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매니아층을 둔 가수 인디언 수니 그리고 테너 김민성이 출연해 가을의 감성을 자아낸다.

맹개마을의 농가음악회는 인터넷과 SNS 그리고 입소문만으로 티켓을 판매해 왔는데, 지난 2회 공연의 예로 보면 발매 후 2주 만에 목표한 관람표를 모두 판매한바 있다.

음악회 외에도 메밀밭에서 와인을 마시며 자연과 시를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맹개마을의 농가음악회는 메밀밭에 있는 특별 제작된 온실인 돔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농업용으로 지어진 비닐하우스를 전문음악가의 공연을 통해 6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농촌의 인프라를 통해 농촌휴양 프로그램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사한 초가을 저녁,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 좋은 벗들이 빚어낼 첩첩산중 맹개마을에서의 음악회가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잘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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