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참가로 한국의 선진행정과 공무원 역량 선보여

호주지방정부연합회 주관, 대양주지역 행정역량경연대회(2019 Australasian Management Challenge)에 한국이 처음으로 참가해 특별 참가상을 수상했다.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한·호 공무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호주 다윈(Darwin)에서 730일부터 81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행정역량경연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호주와 뉴질랜드의 지방정부 대표팀이 펼치는 최종 결선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내 도··군에서 선발된 12명의 공무원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이 대회의 특징은 각 팀이 AI 등장,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시사성 높은 핵심쟁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팀별 발표 및 제안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데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안동시 행정지원실 류정인 주무관은 세계 인터넷 및 IT 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해 현지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대안을 만들어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실전 발표(Live Task)는 팀별 순발력과 창의력뿐만 아니라 영어로 진행되는 의사 전달력이 요구되는 발표 과제로 한국팀은 한국의 선진 IT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정보 공개 및 활용 사례를 소개해 특별 참가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호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이 확정된 한국과 호주의 지방정부 공무원 간의 우호 교류 프로그램인 친구 맺기(Buddy Program)도 동시에 진행됐다. 안동시와 매칭된 호주 아델레이드 온카파링가(Onkaparinga)시의 공무원과 교류를 통해 향후 양 도시 간 교류 증진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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