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환자 작년대비 13.5% 증가
벌에 쏘였을 경우 침착하게 대처하고, 신속히 119신고

벌집제거

경상북도는 최근 벌집제거 119신고가 증가하고, 벌 쏘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89일까지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총 8,238건으로 74,435건에 이어 8월에도 벌써 2,804건 발생했다.

특히 8월부터는 하루 평균 312건 출동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9일 문경시 00읍에서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벌 쏘임 환자가 늘고 있다. 올해 벌써 371명이 벌에 쏘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작년 같은 기간 327명과 비교해 13.5% 증가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냄새와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피하고, 밝은 색보다 검고 어두운색에 더욱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검은색 옷 또한 피해야 한다.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으로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대피해야 안전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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