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카누 베이스캠프로 안동 선정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 기술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카누종목 베이스캠프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30일 안동을 방문했다.
기술단은 헤드 코치인 토마스 크리크(Tomasz Kryk·49)와 카누 전문가, 팀 닥터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동에 도착해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박태춘 경북도의원, 체육회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은 후 안동카누훈련센터를 방문해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훈련여건을 둘러보고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살펴봤다.
앞서 지난 3월 말 폴란드 카누국가대표팀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전 폴란드 카누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를 결정했다. 폴란드 카누팀은 올림픽 전인 내년 7월 선수 7명 등 15명을 이끌고 2주간 안동에서 훈련을 갖는다.
폴란드 기술단은 “안동의 카누훈련장은 놀라울 정도로 최적의 훈련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안동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해 내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의 카누 베이스캠프를 안동으로 잡을 예정”이라 밝혔다.
토마스 크리크 감독은 “훈련센터 주변이 한적한 데다 너비, 물의 깊이 등의 조건이 도쿄올림픽의 카누경기장과 매우 비슷하다”며 “안동은 날씨와 시간대도 도쿄와 비슷해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