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속, 지역축제가 살아남는 법-

코로나 19로 안동시는 대규모 오프라인으로 축제&행사 개최가 불가능함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와 규모 축소를 통해 상생의 길을 열었다.

선유줄불놀이

▶「Semi-festival, with 안동개최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1을 대체해 특별기획 소규모 문화축제Semi-festival, with 안동11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지역 주요 관광지와 문화공간, 탈춤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하회마을과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등 절정에 이른 단풍풍경을 배경으로 작지만 알찬 공연이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흥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고,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선보인 선유줄불놀이는 가을 밤하늘에 내리는 별비로 안동문화의 품격을 다시 한 번 돋보이게 하는 기회가 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영상제작자, 촬영기사, 편집기사 등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인력들이 아껴뒀던 끼를 발산하며 모처럼 관객과 함께하는 자리가 됐고, 유명 트로트와 K-POP 콘서트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문화 욕구 해소와 2년간 열리지 못한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안동 낙동강 캠핑축제 개최

가족단위 캠핑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021 안동 낙동강 캠핑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기존 캠핑축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규모를 갖춰 1회 진행하던 행사였으나, 코로나 19 발생에 대응하여 안전한 캠핑축제를 개최하고자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선라이즈 글램핑(1), 계명산 자연휴양림(3), 단호샌드파크(2)에서 총 6회 진행하였다. 소규모 가족단위 캠핑객 100여팀 330여명이 각종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지역 관광지 및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마스코트, 탈놀이단 게릴라 공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취소되어도 마스코트, 탈놀이단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717()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30()까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탈춤공원, 월영교 일대에서 주말 나들이객들을 대상으로 탈놀이단 게릴라 공연을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귀여운 각시탈과 백정탈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탈놀이단의 칼군무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K-Pop과 탈의 결합을 통해 젊은 층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안동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힐링 코스, 호반 관광나들이길 걷기로 건강 챙기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400여 명의 참여 속에 안전하게 개최되었다.

올해는 용상~교리2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에 따른 낙석위험으로 일부 구간이 통행 제한됨에 따라 낙강물길공원, 안동댐 로드를 따라 우회하는 새로운 코스로 진행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with 코로나의 첫 걸음을 시작하여 열린 호반 관광나들이길 걷기 행사는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안동의 청정자연을 만끽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공모전 실시, 수상작 홍보자원으로 활용

안동 관광과 축제 홍보 자원 확보를 위한 각종 공모전도 실시되었다. 올해로 19회 째를 맞이하는안동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안동관광 기념품 공모전은 안동관광을 위한 홍보자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도 각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81점의 관광사진, 49점의 기념품을 선정하여 홍보자원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굿즈 공모전과 안동관광 UCC 공모전도 개최하여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굿즈와 UCC 출품작 중 각 8개와 9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런 안동시의 소규모 축제와 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열린, 작지만 알찬 축제들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2022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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