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경연으로 개최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0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62021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고전에 관심 있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동몽선습, 사자소학, 격몽요결 등 아동용 한문서적을 암송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경연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별 거점을 선정해 어린이들이 준비한 고전을 암송하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심사위원들이 화면을 보고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장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자가진단표 작성 등 생활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장소는 주 무대가 설치된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외에도 지역 거점으로 서울특별시 서울여대 대학로 캠퍼스, 대전광역시 유성문화원 등 2곳을 운영하며 참가하는 어린이는 120여 명이다.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 한국국학진흥원장상 2, 최우수상 4, 우수상 6, 장려상 8명으로 이루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선비상을 수여한다.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는 2016년 첫 해 시범 개최를 거쳐 2017년도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8년에는 대구 국립대구박물관에서, 2019년에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020년에는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한문경전 성독대회가 적지 않게 열리지만 대부분 성인 일반부까지 아우르는 대회라면, 본 대회는 오로지 어린이들만이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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