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 진정한 공감과 위로의 가치 전파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열린 제8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9일 안동선언문 채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제8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인류에게 직면한 위기의 근본 원인과 해법, 훈민정음의 가치 재조명과 세계화, 팬데믹 시대의 공감과 위로 등 시의적절한 주제로 사람중심의 가치를 되살리고 연대의식을 고양하는 장이 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실외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개최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현장참가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문가치를 전했다.

금년 포럼에는 5개국 116명의 전문가들과 연사들이 참여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1,100여명의 현장참가자와 7,000여명의 온라인참여자가 인문가치포럼과 함께해 주었다.

폐막식에서는 7일 개막식에서 진행되었던 제1회 인문가치대상 수상자들의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 단체부문 대상 수상자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김병일)과 개인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하종(안나의집대표) 신부가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진 안동선언에서는 코로나19라는 전에 없던 질병으로 인하여 인류의 건강과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인류 생존에 적합한 지구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공감과 위로라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 시대적 요구임을 선언했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인문학이 발전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으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하는 당위성도 여기에 있다.”아울러 내년도 포럼은 개관을 앞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보다 세계적인 포럼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환송사에서이번 제8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정한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참가해 준 내빈과 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앞으로도 전 세계에 한국의 인문가치를 공유하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8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모든 강연과 자료는 포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되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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