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대회에는 안동 이선자씨 팀, 공모전에는 대구 김원주씨 대상 영예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7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한글날을 기념하고 사라져가는 우리말 경북사투리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경북 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대회는 안동, 경주, 영양, 영주, 대구, 서울, 경기 등 다양한 연령층의 14개 팀 22명이 참가, 생활 속 사투리를 활용한 콩트와 사투리 버전 노래 등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활용해 사투리 실력을 겨뤘다.

대상에는 안동 이선자씨 외 2명이 층간소음을 주제로 한 연극이, 최우수상은 경주 김미정씨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우수상에는 안동시 김정인씨의 콩트 경상도 사투리를 재랑치다와 대구 북구 변재현 학생의 심재경의 낙동연가 사투리 버전노래가 수상했다.

한편, 사투리 공모전은 시, 문학, 웹툰 분야 등 총 21개의 작품이 접수 됐다.

대상에는 대구 동구 김원주씨의 웹툰 할머니가 외계어를 써요!’, 최우수상에는 포항 사선자씨의 문학 골 메우기’, 우수상에는 의성 설성원씨의 디지털 아트 사투리 홈쇼핑 영상과 김천 김혜정씨의 회화 김천포도가 젤 맛있어여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9일 도청 동락관에서 개최하는 경상북도 한글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또 시상 후 사투리 공모전에 참가한 작품들을 도청 동락관 지하 제2전시실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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