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지난 1일 시청 소통실에서 권영세 시장과 유철환 지부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2002년 창립된 전공노 안동시지부는 안동시 소속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 지난 8월 창립 이후 최초로 시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안동시지부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총 120개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활동 보장 및 노사화합 노동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조합원 후생복지 향상 등 조합원 권익 신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유철환 지부장은 이번 단체교섭이 조합원들이 평소 근무 중 체감한 애로를 해소하고 노·사간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직원복지 향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안동시지부가 설립되고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교섭이기에 그 의미가 특별하다직원들이 소신과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조와 집행부가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 이후 시와 노조는 요구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실무교섭을 시작하고 양측의 입장이 조율되는 대로 최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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