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 113건 중 50%가 단독주택, 자동차에서 발생

경북소방본부는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경북지역 추석 연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113, 인명피해 10(사망 2, 부상 8), 재산피해 24억여 원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부주의 37(23.7%)), 미상 23(20.4%), 전기적 요인 22(19.5%) 순이며, 부주의 화재의 대부분은 불씨·불꽃 방치(12), 담배꽁초(8)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 34(30.1%), 자동차 23(20.4%), 산업시설 22(19.5%) 순인데, 단독주택에서 26건의 화재가 발생해 주택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단독주택 화재의 50%(13)가 불씨·불꽃 방치나 담배꽁초 등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발생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아궁이나 마당에서 가연물 소각 후 마무리 미흡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 화재 23건 중 8(34.7%)은 엔진 과열이나 노후 같은 기계적 원인이며,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도 4건이 발생해 평상시 차량 관리와 안전운전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는 총 29일로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일평균 3.6건의 화재가 발생한 반면, 당일에는 5건의 화재가 발생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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