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옥동지구대 김태완 순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동경찰서 옥동지구대 김태완 순경은 지난 9월 5일 00시10분경 폭행신고를 받고 옥동지구대에서 출동, 사건 처리를 완료한 후 귀소 하다가 당시 피해자 A씨가 폭행 피해를 입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말을 들고 A씨의 감정을 다독인 뒤 안전을 확인하고자 거주지 일대를 한 번 더 순찰하고 있었다.
이때 옥동 소재 빌딩 7층 외부 난간에서 투신하고자 하는 A씨를 발견하고 뛰어 올라가 겨우 손을 잡고 설득,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과 힘을 합쳐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 순경은 2021년 4월 경찰에 입문한 새내기 경찰로 평소 경찰업무에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신병을 비관하는 말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려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신임 순경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에 경찰 선배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순경은 “급박한 상황에서 스스로도 무척 놀랐지만 피해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며 “피해자가 다시 정서적 안정을 찾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