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서 보시더"집이 어디~껴?""시내래요.""어디서 만나면 좋을리껴?""시내서 보시더."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사이에는 지금도 통용되는 안동 표준말이다. "시내래요."에서 시내는 안동시와 안동군이 통합되기 전 안동시 전체를 의미한다. "시내서 보시더."에서 시내는 주로 안동시에서도 삼산동 일대 원도심을 지칭한다.삼산동 이야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접근했다. 먼저 기록으로 존재하는 근대 삼산동을 찾아보았다. 근대라 함은 일제 강점기에서 6.25 전쟁 이전까지다. 내가 만난 사람들이 기억하는 안동 삼산동은 대부분 1960년대부터
태사묘와 장터가 있는 북문동 골목의 시간안막동에서부터 천리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물길이 지나고, 안동읍성 북문 문루가 있었고, 고려의 흔적이 새겨진 태사묘와 장터가 있는 북문동 골목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다시 돌아본 북문동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북문동은 안동시 중구동에 속하는 동네로 조선 후기에는 안동부 북부에 속하던 지역으로 1947년 해방이 되고 일본식으로 변경했던 동 이름을 삼산동, 서부동, 북문동, 옥정동, 율세동, 신세동, 법흥동, 동문동, 동부동, 운흥동, 남문동, 남부동, 천리동으로 세
2019년 안동예천 근대기행은 생생한 르포취재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다룬 와 안동과 예천 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의 근간이 되는 '마을'을 테마로 한 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두 번째 는 향교골 안동시 명륜동입니다. -편집자1. 1990년~1996년1990년 2월 4일 일요일, 흐리고 약간의 비차에 몇 가지 짐을 싣고 오는 내내 불안에 휩싸였다. 곧 새 생활이 시작 될 테니까. 명륜동 338-28번지 1통 4반. 자취할 집은 아주 작고 초라하다. 엄마는 어쩌다
2019년 안동예천 근대기행은 생생한 르포취재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다룬 와 안동과 예천 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의 근간이 되는 ‘마을’을 테마로 한 를 그려낼 예정이다. 다섯 번째 의 주인공은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 사는 86세의 권상길 씨다. 스크랩북 가득 걸어온 이력을 차곡차곡 모아둔 권상길 씨의 삶의 여정에 동행해 본다. 예안면의 기록가, 권상길예안면 동부리에 사는 권상길 씨는 ‘호모 아키비스트’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쪽 동네 어른들한테 ‘아키비
2019 신(新)웅부전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이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폭염의 날씨에도 매 공연마다 좌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지난 23일부터 주말 공연까지 누적 관람객이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이달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12회 안동댐 월영교 앞 물문화관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안동 대표 먹거리인 ‘고등어’와 ‘찜닭’을 소재로 전통시장에서 벌어지는 이웃 간 해프닝을 시대적 풍자와 함께 유쾌하게 그린 가족뮤지컬이다.특히 올해 공연은 한층 높아진 작품성과 출연배우들의 물 오른 연기력까지 더해져,
‘안동권씨 안동종친회 복회 한마음 대회’가 13일 오전 10시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열린다.안동권씨복회추진위원회(위원장 권충근)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안동권씨 종친과 입적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행사는 그동안 중단됐던 안동권씨 복회를 되살려 종친 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어르신들에게 여흥을 제공해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행사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시조묘 소망배, 경과보고, 종시낭독, 격려사, 안동권씨노래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행사 참석자들에겐 음식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경
국립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한 교수가 연구보조원의 연구보조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1일 오전 익명 기반의 페이스북 페이지 안동대학교 대나무숲에 연구보조원으로 근무(추정)한 대학원생이 교수의 연구보조비 횡령 관련 글을 게시했다.제보자는 “노예처럼 일하면서 연구보조비 50만원 남짓을 남겨두고 나머지 돈은 교수 통장으로 입금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이어 그는 “이런 지시 자체가 불법인 데다 금액만 4천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통장으로 입금한 연구보조비는 대학원 가면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할 때 돌려주신다
건전한 가족캠핑문화 정착 및 야영장 활성화를 위한 ‘2019 안동 낙동강 가족사랑캠핑축제’가 이달 20일부터 10월27일까지 안동시 등록 캠핑장에서 개최된다.안동시가 주최하고 농업법인 연우가 주관하는 이번 캠핑축제는 안동시의 야영장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올해는 관내 5곳을 10회에 걸쳐 순회하며 개최된다.축제는 통기타공연, 마술공연, 인형극, 만들기체험 등 오락프로그램과 로컬푸드 캠핑요리대회, 농산물 홍보행사, 안동시 관내 지출 영수증추첨, 유튜브라이브, 야영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등 지역 홍보형
안동행복신용협동조합(이하 안동행복신협)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안동행복신협의 ‘어부바 멘토링’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나눔 사업으로, 안동YMCA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3년째 진행 중이다.안동행복신협 직원들로 이뤄진 멘토 10여명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생 멘티 25명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기며 교류·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제멘토링, 화폐만들기, 경제골든벨 등 어린 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