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HO(세계보건기구)가 대마에 함유된 CBD(Cannabidiol) 성분이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의료용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세계 각국은 대마초의 비범죄화를 비롯하여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 장차 대마가 CBD 산업으로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한 60여 개국이 대마 산업화에 나섰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은 산업용 대마 재배와 CBD 활용을 합법화한 후 관련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그 예로 미국은 2018년 농업법 개정으로 규제약물법 적용 대상에서 대마를 제외하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 3차 대유행에 직면했다. 2020년 12월 13일 기준 총 189개국의 누진 확진자는 7천만여 명에 사망자는 157만 명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누적 확진자는 1천5백2십만여 명이고, 일일 평균 23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은 4만 3천여 명이 확진되었고 13일에는 1,030명의 확진자가 발생 되었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감염 경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현재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앞선 두 차례의 유행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장기화가 이루어질 현상에 직면했다.지금의 상황
지구촌 각국이 꿈과 희망보다 한숨과 절망으로 보낸 2020년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어떤 사람은 올해는 ‘살았다’기보다 ‘견뎠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간이라고 했다. ‘대동지환(大同之患,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당하는 환난)은 환이 아니다’고 하지만 코로나사태는 개인만 답답하고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가 초토화되어 태풍의 중심핵을 지나며 겪고 있는 고통이다.제반 모순들이 대폭발 직전까지 고도로 응축된 상태에서는 물리학의 ’카오스(Chaos)이론’이 나비 한 마리의 가벼운 몸짓 한 번이 대폭풍우를 몰고 올 수
요즘 들어 부쩍 낮아진 기온과 거리를 다니는 시민의 두툼한 옷차림을 보니 겨울이 찾아오고 있음을 실감한다.화기 취급이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불조심 캠페인, SNS 홍보 콘텐츠 활용, 취약대상 소방안전교육, 비대면 안전체험 이벤트 등 안전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운영하며 대형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특수시책을 통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겨울철이 되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난방용품
대마(大麻)는 약(藥)이다. 이미 5천 년 전 중국의 신농(神農)님 때부터 치료제로 사용한 역사가 있고, 동의보감에도 처방 기록이 있다. 지난 2019년 3월 12일부터 의료용 대마를 환자 치료목적으로만 수입·사용할 수 있도록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일부 개정 시행하고 있지만 의약품에 대한 법적 정의가 부재하여 다양한 질환 적용이 불가한 상황이다.다행히도 안동시가 지난 7월 전국 최초로‘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마를 활용한 바이오산업화의 포문이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마의 물질 성분에 따라 약리적 문제를
낙동강 중·하류에 심각한 식수오염사태가 지속되고 있으나, 상류지역인 북부시군은 남의 일 같이 구경만하고 있다. 부산지역도 마찬가지다. 낙동강은 국가 하천이고 수계로 관리되어야 하므로 지역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국가에서도 지역핑계 대지 말고 상류지역 석포제련소부터 폐광산과 중·하류지역 산업공단폐수 및 농축산폐수 오염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영남지역 전체가 점점 더 극단적인 식수공포에 빠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백년하청으로 일방적인 취수원 상류이전만 고집하여 지역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 국가에서 과학
최근 경기북부 11개 시·군 400만 명의 주민들이 경기북도 신설을 요구하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가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관련 입법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1987년부터 경기도를 분할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2020년 드디어 국회에서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경기도의회에서도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경기북부 분원설치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기초단체인 의정부시의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경기북도 설치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지원 조례 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한다. 여·야국회의원은 물론
올 여름 유난히 긴 장마가 지나가고 어느 덧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추석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날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인해 예년과는 다르게 귀향을 못하는 가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소방은 매년 추석연휴에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지정해 24시간 안전을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추석 연휴에도 화재는 발생하며, 특히 가족과 친지들이 많이 모이는 연휴기간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 될 수 있다.
이 시대의 화두는 국토의 균형발전, 지방분권, 주민자치이다. 그러나 지금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2022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9월 21일 발족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공론화위원회는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인구 510만 명에 지역내총생산 165조원으로 경기(1324만명,473조원)와 서울(973만명,422조원)다음으로 세계무대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초 광역 지방정부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과연 이와 같이 통합을 하면 수도권에 맞서는 지방정부를 출범
안동에서 도산서원을 가는 국도를 따라 17km 정도 지나면 ‘군자마을’이라고 새긴 표석을 만난다.1974년 안동댐 건설로 외내마을이 수몰되어 광산김씨 예안파의 600여년 세거지를 간직한 후조당종택을 비롯하여 묘우, 정자, 강당 등 중요 건물들을 약 2km 떨어진 현재의 오천리 군자마을로 이건하여 형성된 마을이다.광산김씨 예안파의 입향조는 농수 김효로(1455-1534)인데 아들 김연과 김유가 중종때 명신으로 이름을 얻고 그 자손들이 번창하여 진성이씨, 봉화금씨, 안동권씨와 혼맥을 형성하면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오천리(외내)에서 청
2020년 경자년도 어느덧 가을의 문턱인 9월에 접어들었다. 올 한해는 여느 해와 달리 유난히 다사다난한 한 해인 것 같다. 작년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고, 유례없는 긴 장마와 여름 태풍은 이재민을 발생시키고, 농작물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지나갔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병마와 더불어 경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길 바랄 뿐이다.보름 후면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은 고대사회 풍농제에서 기원했으며, 조상에게 수확
2020년 현재 낙동강은 시작부터 끝까지 510km 전구간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 상류에서는 광산과 제련소에서 중금속이 유입되고, 중ㆍ하류에서는 200여 개의 산업공단 1만7천 개의 공장에서 2000여 종의 미량유해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산업폐수가 1일 50만 톤(㎥)이나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거기다가 중ㆍ하류구간에 8개의 보를 설치하여 지금도 조류경보가 발령중이다. 여기에 대구, 부산, 창원 등 영남지역 1300만 주민의 상수도 취수원이 꼼짝도 못하고 얽매여있다.그동안 국가나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결과
최근 대구·경북 행정구역 통합이 회자되고 있다. 무엇 때문일까? 도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내용은 내년 6월까지 특별법안 국회통과 후 2022년 통합도지사 선출 및 대구·경북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다는 것이다.대구·경북 행정구역 통합은 일대일 대등통합, 지방분권형 통합, 상생의 통합, 상향식통합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대구·경북 특별자치도는 경북의 경우는 23개 시·군을 두는 2계층제를 유지하면서도 대구의 경우는 일반시보다 높은 자치권을 갖는 특례시로 개편하고 8개의 자치구와 군은
최근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연간 400명씩 10년 간 의대 정원 4,0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4,000명 중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응급환자 가 적시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사 3,000명,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초의학, 제약 및 바이오 등에서 활동할 의과학자 500명, ▷감염내과, 중증외상, 역학조사관 등 특수 전문 분야 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의과대학 정원은 3,058명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가 제기 되어 왔다, 하지만 2016년 이후 14년째 보건부지부의 반대로 동결되었고 2017년
올여름은 신종 코로나와 폭염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예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무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더운 날씨에는 우리 몸이 체온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여 땀을 쏟아낸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몸의 기능들이 약하시기 때문에 때에 맞는 몸의 반응들이 늦게 이루어지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고령의 어르신들은 자체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이에 어르신들은 건강한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 몇 가
최근 수도권 지역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 등 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용적률을 100%까지 확대 △남양주·왕숙 등 5곳 신도시의 용적률을 220%까지 상향 조정 △태릉골프장·서울의료원 용지 등 도시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개발 △공공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을 1인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 △광명·시흥·하남 등에 추가 신도시 조성 등의 다양한 정책 제시와 함께 집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규제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정책과 규제 속에서도 집값은 지속적으
2년 전 시골면장 때에 주민자치위원회가 발족되었다.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주체로서 주민대표를 구성한 것이다. 그런데 읍면동에는 이장, 통장, 체육회, 새마을, 농촌지도, 부녀회, 노인회 등 다양한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위원회가 또 구성되다보니까, 위원들 상당수가 중복되는 실정이었다. 물론 여러 가지 중복해서 할 수도 있겠지만, 바르게살기, 재향군인, 사회보장, 생활안전, 소방대, 방범대, 지역발전, 환경 등 이미 각 분야별로 주민자치기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종합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국가와 민족의 통일부터 정당과 지방 및 환경관리까지 통합이란 이슈가 유난히도 부각되고 있다. 행정적으로 대·경과 부·울·경의 광역시·도 통합, 대·경통합신공항, 경북도청신도시의 안동·예천 시·군 통합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거론되고, 환경적으로도 영남지역의 낙동강통합물관리, 안동·임하호 통수 등의 통합 딜레마가 이어지고 있다. 통합이란 말은 협동, 단결, 완성이란 의미를 내포한 긍정적인 말이지만, 상대적으로는 나누어서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전해나가야 합리적인 것도 많다.상식적으로 통합의 당위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민족의 통일이나 강물의
'강물은 흘러갑니다' 혜은이의 제3한강교 노래는 발랄한 젊음의 낭만과 사랑을 구가한 매력곡이다. 흐르는 한강물에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만 갑니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그처럼 흐르는 강물은 자연의 정기를 품고, 만물을 소생시키고 인간들이 모여서 문명을 꽃피우며 살아 온 생명의 근원이다. 강물이 흘러서 싱싱한 물고기를 잡아먹고, 강물이 흘러서 신선한 곡식을 갈아먹고, 강물이 흘러서 금빛 백사장에서 맑은 영혼을 품고 살아왔다.20C까지 지구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산업화가 급속도로 발달하여,
낙동강 510km 천삼백 리에 분노의 눈물이 흐르고 있다. 삼천리금수강산의 맑고 푸른 낙동강이 아닌, 영남지역 1300만 주민들의 분루(憤淚)가 응어리진 죽음의 강으로 처절하게 흘러내리고 있다. 상류지역의 광산과 제련소 등에서 카드뮴과 수은 등 치명적인 중금속이 끝없이 퇴적되고, 중·하류지역은 260여 산업공단의 1만7천개 업체에서 무려 2000여종의 미량유해물질이 유입되고 있어서, 언제 어디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지 1300만 주민들이 상습적인 공포에 떨고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낙동강하류의 부산지역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어 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