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삼십(三十)’을 ‘이립(而立)’이라고 하며, 30세가 되면 ’스스로 바로 선다‘고 하였다. 이립(而立)이란 단순히 '스스로 선다'는 의미의 자립(自立)이 아니라 ’이치를 깨달으며 이룬다'는 뜻의 ‘성립(成立)’일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30년이 흘렀다. 이로써 지방자치제도 삼십(三十)이 되어 뜻한 바를 이루며 제대로 바로 설 때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헌법에 근거한다. 헌법 제8장 제117조 1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헴프농업의 전망에 있어 가장 큰 관심거리는 바로 ‘수익성’이다. ‘한 마지기 당 얼마를 벌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경작할 토지량과 현재 시장가격을 고려하고 예상 생산 비용을 차감하여 마지기당 이익을 추정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농부라면 이 문제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헴프가 한 마지기 당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는 헴프작물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산업용 대마(헴프) 재배는 섬유용, 종자용, 그리고 의료용의 세 가지로 나눈다. 다국적 기업인 블루 포리스트 팜스(Blue Forest Farms)는 헴프의 수익성을 다음과
경북도청신도시는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대동맥이다. 사방 삼십 리 안에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길목마다 마을마다 한 시대를 상징하는 테마가 살아 숨 쉬고 있다. 도청정문과 검무산 넘어 독립운동의 성지 가일마을과 오미마을이 이어지고, 남동으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중심 하회마을과 소산마을이 이어지며, 병산서원과 청원루가 양란을 극복한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고 있다.그리고는 양란의 두 정승이 한 곳으로 들어가 은거한 서미마을로 이어진다. 임진왜란 후에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징비록을 쓰던 류성룡 선생이 찾아들고, 병자호란 후에 청원루에 머물던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으로 건강을 지키고자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시대! 우리의 가정은 과연 안전할까?최근 9년간 화재 발생건수는 379,348건 사망자는 2,819명이다. 이 중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69,809건 사망자는 1,304명이다. 전체 화재대비 발생건수는 18%를 차지하는 반면 사망자는 46%를 차지한다.주택화재 발생원인은 ▲부주의 37,961건으로 54% ▲전기적 요인 15,454건으로 22% ▲원인미상 7,693건으로 11% ▲기계적 요인 3,789건으로 5% ▲방화 등 2,735건으로 4% ▲기타 1,736건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이버 학교폭력 유형이 빠르게 변화하며, 그 비중이 늘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최근 학교폭력은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적인 보급 이후 학교폭력이 사이버공간으로의 확대, 저연령화, 집단화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지난 3년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
워싱턴 대학교 알코올 및 약물남용 연구소(2013)의 연구에 따르면, 칸나비스 사티바 식물에서 480개 이상의 천연성분이 있으며 그중 66개는 칸나비노이드로 분류된다. 칸나비노이드는 다음과 같은 하위 성분으로 구분된다.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CBD(칸나비디올), CBC(칸나비크로멘), CBG(칸나비제롤), CBN(칸나비놀), CBE(칸나비엘소인) 및 CBT(칸나비트리올), CBL(칸나비사이클롤) 등이다.칸나비노이드 중 가장 대표적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는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이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T
물은 인간 생명의 원천이다. 노자는 물을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하며,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고 하였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한다. 이로 인해 삶의 지혜를 물의 정신에서 배워야 하며, 물처럼 사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만물을 이롭게 한다는 물을 사서 마시는 시대가 되었다. 시대를 거슬러 대동강물을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것은 평양에 우물이 귀하여 물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그 옛날에는 물을 판다는 것이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2020년 10월 20일부터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 킥보드 이용이 가능했으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풀렸던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규제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2021년 5월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적용 된다.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란, 도로교통법 제2조19의2에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25km/h미만, 총 중량 30kg 미만인 것으로, 전동킥보드, 전동
1991년부터 지방자치 30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재정자립도와 지방비가 20% 정도에 머물러있고 정당공천제와 중앙정부에서 예산, 정책, 감사 등을 총괄하고 있어서,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참여에 의한 풀뿌리 자치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수도권집중 현상이 가중되어 지방은 소멸위기가 닥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광역통합론이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다.이렇게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소멸위기가 닥치고 혼란에 휩싸인 것은 자치분권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0년째 어느 것 하나
‘망우보뢰(亡羊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로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한자성어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화재예방은 우리는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최근 9년간 전국 화재발생 건수는 379,348건으로 사망자는 2,819명이다. 이중 주택화재의 발생 건수는 69,809건으로 전체 화재에서 18.4%를 차지하는 반면 사망자는 1,304명으로 46.2%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에서 시간대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0시부터 6시 사이 433명 ▲6시부터
칸나비스는 여러 문화권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용으로 쓰여왔다. 고대 인도, 중국, 이집트 및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의학적으로 사용되었다. 중국 당나라 때 사용된 약전에선 칸나비스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칸나비스의 뿌리는 혈전 제거에, 잎의 즙은 촌충 구제용으로, 씨앗은 변비 또는 탈모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질병치료에 쓰였다.허준이 지은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오장의 기가 부족할 때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정신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등 각종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칸나비노이드는 엔도칸나비노이드
대구·경북 통합 반대의 목소리가 권역별 토론회를 계기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공론화위원회가 3차례의 온라인 토론회를 거쳤지만, 시·도민의 관심이 적어 다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각종 토론회가 늘어나면 날수록 시·도민의 관심은 더욱 줄어들고,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많아지고 있다. 왜 그럴까? 공론화위원회가 주장하는 장밋빛 비전이 대구·경북 통합을 통해서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도민이 인식했기 때문이 아닐까?추진위원회 성격을 가진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홍보를 하는 기구로 변질되었다
웅도경북의 새천년도읍지로 안동ㆍ예천에 도청신도시를 건설한지 5년 만에 생뚱맞은 대구ㆍ경북 행정통합이라는 회오리바람이 봄기운마저 집어삼킬 듯 검무산 창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고대로부터 이 들녘에 살았던 풍천ㆍ호명면 원주민들은 헐값에 주거지와 농토를 내주어도 웅도경북을 재현한다는 경북도민의 자긍심으로 준비된 이주단지도 없이 사방으로 흩어져나갔다.그래도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이 아니라, 300만 도민의 ‘희망찬 들’이 될 것이라고 믿고 새집도 지었지만 더러는 천막을 치고도 인내하며 살고 있는데, 무슨 이유로 다시 통합하자
세계 최초의 종이는 기원전 150년 경 중국에서 헴프섬유로 만든 것이다. 188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됐던 모든 종이의 원재료는 헴프였다. 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술로 찍어낸 최초의 성경 역시 헴프로 만든 종이였고, 마크 트웨인의 소설도, 미국 독립선언문의 초안도 헴프 종이에 쓰여졌다.하지만 1800년대 후반 의류용 화학섬유의 소비량이 많아지면서 헴프섬유로 만든 종이의 사용량은 급감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37년 듀폰(Dupont)이 목재펄프 생산을 위한 황산공정을 특허등록하면서부터 나무를 이용해 만든 종이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영남유림 류인식(1865~1928)은 안동시 예안면 삼산마을에서 태어나 민족운동의 첫 출발을 을미의병 참여를 시작으로 세상을 떠나가기 한 해 전인 1927년 신간회 안동지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될 때까지 30여 년을 오로지 국권회복과 민족의 독립을 모색하는 데에만 불꽃처럼 일생을 살았다. 그는 격정적인 민족운동으로 일관한 삶을 살았고 ‘혁신유림’으로서 고난의 여정을 걸어 나갔다. 그 어느 곳보다도 보수적 성격이 강한 안동에서 위정척사가 아닌 사상을 수용하기 어려운 척사 유림들의 틈바구니에서 그는 외롭고 고통스러웠지만 당당하게 계몽운동을
최근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 문제와 행정구역통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다. 대구·경북이 행정구역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동안, 영남권 5개 시·도지사의 합의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되었던 영남권의 관문인 김해 신공항이 하루아침에 가덕도로 변경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설상가상 열정을 다해 추진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도 상임위 통과가 무산되었다. 그러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국토교통위와 법사위를 거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대구·경북은 행정구역통합특별법을 만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위사업 성
헴프(Hemp)는 건축용 자재로 매우 이상적이다. 친환경적이면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공이 용이하다. 헴프 속대를 이용해 지붕타일, 섬유보드, 단열재, 벽돌,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헴프 소재의 건축자재는 집을 짓는 제조공정에서 목재, 콘크리트, 강철 등 기존에 쓰였던 건축자재들보다 공정 과정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이번에는 헴프를 활용한 건축자재에 대해 알아보고, 친환경 건축·건설 산업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헴프크리트(Hempcrete)는 대마 줄기에서 의류용 섬유를 채취하고 난 속대를 석회 및
대마의 규제 장벽은 매우 높다. 대마 속 마약성분이 환각제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대마의 산업화와 상품화를 엄격히 규제해왔다.한국학술진흥재단이 2003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진행한 대마 또는 대마초와 관련 연구는 총 5건이다. 이중 직물관련 연구 1건을 제외하고 4건 모두 마약 또는 금지약물에 관한 연구였다. 이렇듯 한국에서는 대마 관련 의학연구와 기타 제품 생산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한국법제연구원의 이기평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규제 조항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근 차량 운전 중,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아 다른 운전자들이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이용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2020년도 안동지역에 차량 주소지를 둔 운전자들이 전국단위의 도로에서 각종 법규위반으로 신고 된 위반내용 중, 방향지시등(깜빡이) 미사용이 스마트 국민제보 3,287건 중 2,100건(64%) 국민신문고 1,695건 중 695건(41%)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난폭·보복 운전의 주범이 될 수 있음에도 경찰서에 출석한 위반차량 운전자들은 ‘법규
서울공화국이 제1수도권이라면 광역통합 메가시티는 제2수도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시ㆍ도 단위로 보면 지역균형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시ㆍ군 단위로 보면 또 다른 제2수도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경북북부 같은 농촌지역은 서울도 1시간이고, 대구도 1시간이므로, 지금 같은 지방소멸 위기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지역균형발전은 시ㆍ군 중심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시ㆍ도 광역균형발전도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전국 방방곡곡의 국민적 차원에서는 시ㆍ군 지역균형발전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