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례예술촌 촌장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원길 씨(77.사진)가 이달 1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안동 하회마을 세계탈박물관에서 한국 작고문인 서간 전시회를 개최한다.지난 연말 안동신우대학 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자신이 소장한 편지 외에 전주의 최승범 시인 소장 20통, 안동의 김두한 시인 소장 10여 통 등 모두 100여 통의 유명 작고 문인의 편지가 전시된다.최승범 시인이 보내온 편지 중에는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여사의 편지와 중국문학 전공 허세욱 시인과 김동리 소설가의 편지도 있다. 또 김두한 시인이 보내온 편지 중에는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에 맞춰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Andrew) 왕자가 내달 14일 안동을 방문한다.김대중 전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당시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방문한 바 있다.당시 여왕이 방문한 하회마을과 봉정사는 2010년·2018년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다.안동시는 여왕이 다녀간 ‘퀸스 로드’(Queen's Road)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안동길주중학교 롤러부가 지난달 23~26일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제38회 전국남녀종별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에서 금빛 질주의 신호탄을 쐈다.이번 대회에서 안동길주중 롤러부 안현수 군(3학년)이 개인 1000m 경기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김민서·배수예 양(2학년)과 김노래 양(1학년)이 3000mR 경기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이창민 군(3학년)이 개인 500m+D 경기에서 3위를, 김민서 양은 개인 1000m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해 은·동메달을 추가했다.안동길주중은 내달 25일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제48
“안동 종가음식의 우수성을 차세대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뜻깊습니다”이달부터 대경대학 호텔외식과(과장 권오진 교수)에서 종가음식을 소재로 강의에 나선 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은 “왜 우리 전통음식이 꼭 대를 이어 가야하가?”에 대한 이유를 역설했다.박 원장은 “90여개소의 종가가 밀집돼 있는 안동은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온주법 등 3권의 고조리서가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도 독특한 종가음식이 잘 보존·발달돼 있다”라며, “문중마다 가양주가 반주로 곁들여져 상차림의 품격이 높고,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5일 봉화경찰서 회의실(송이마루)에서 서내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봉화경찰서는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 등 사건발생 이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도내 일선 경찰서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성인지감수성향상 교육은 여청계 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김미정 소장과 함께 토론 및 질의응답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을 대하는 경찰들
김명호 경북도의원(안동·문화환경위원)이 제30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이 지난 13일 열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했다.조례는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및 직업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사회참여 촉진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2018년 12월 기준 경상북도의 등록장애인은 176,550명으로 경북 전체 인구의 6.6%에 해당한다.(지체장애 82,032명, 청각장애 28,98
“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시며 공부해요”'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닌 '웃고 즐기'는 신개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문을 열어 화제다.지난 14일 가톨릭상지대학교 아네스관 4차 산업교육센터에서 열린 길거리교실 명패 전달식 및 간담회에서 마고카페 대표 이미정 씨(55)는 “독서실이 아닌 카페에서도 공부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안동시 보조금 위탁사업인 ‘길거리교실조성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가톨릭상지대는 시민 소유의 학습공간을 제공 받아 시(市) 지정 평생학습 공간에서 꾸며 운영 중이다.가톨릭상
폐교 위기였던 안동시 일직중학교(교장 배미혜)가 야구부를 창단해 새 도약을 꿈꾸고 있다.일직중은 지난 4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중학교 야구부로는 전국에서 107번째이면서, 경북에선 7번째 야구부 창단이다. 초대 감독에 김상진(60) 전 재능대학 야구부 감독이 맡았고, 코치로는 김인철(41)씨가 선임됐다. 야구부원은 모두 17명. 주장은 3학년 이승윤 선수가 맡았다.일직중은 야구부 창단 전인 지난해 초 전교생 26명으로 폐교위기를 맞고 있는 소규모 학교였다.올해 졸업생은 9명이지만, 신입생은 2명 밖에 안돼
MG명신새마을금고(이사장 김국환)는 지난달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내 성적우수 고등학생 6명,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관내 경로당 22곳을 비롯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백미 10㎏들이 70포도 함께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대일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상진 안동시의회 의원 등 지역구 정치인들도 함께했다. 장학금과 쌀구입비용은 금고 이용자들이 '사랑의 좀도리 운동' 일환으로 십시일반 모았다. 좀도리는 '절미'(節米)의 전라도 방언으로, 옛날 부녀자들이 부뚜막에서 밥하던 시절 한 움큼의 쌀을 덜어 항아리에 모아뒀다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범시민 대책위원회’(가칭, 이하 대책위)는 5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성명을 내고, 안동시의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요구를 묵살한 대구지방환경청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안동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교류회 등 지역 6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다”라며, “안동댐의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를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다.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하류 수계 수질 및 생태계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안동댐 주변과 그 외 지역의 자연
안동시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25일 안동 임청각(臨淸閣·보물 제182호)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기 행사를 열고, 독립유공자 및 자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뜻을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상출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손병선 광복회 안동시지회장 등과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 이항증 씨가 참석해 임청각 대문에 명패를 함께 달았다.‘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 차원에서 통일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이다.국가보훈처는 국
경상북도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에 김성조(61세) 전(前)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22일(금)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김 신임 사장은 구미 출생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금오공과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했다.1995년 7월 경상북도 도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국회의원을 거쳐 대한체육회 부회장,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김 신임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여러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정부와 경북도는 물론 도의회를 비롯한 유관단체, 지역사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경북도가 문화관광을 발판 삼아 새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은 지난 14일 안동 고추유통센터에서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컨설팅 강평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이번 컨설팅은 안동 서안동농협, 경남 함안대산농협, 강원 화천간동농협 등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농협중앙회 종합컨설팅부를 통해 농·축협의 발전방향 제시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경영기반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특히 농·축협의 균형발전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기여를 기본방향으로 농협 소속 전문 컨설턴트 및 공인회계사 등이 사전 현지를 상주하면서 준비한 뒤 컨설팅 닷새
안동시의회는 18일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정훈선 의장 등 시의회 의원 18명 전원은 제1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촉구 결의안’을 채택, 이와 관련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7일 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댐 주변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해제할 경우 추가오염원 입지와 난개발로 인해 오염 부하량이 가중되면서, 낙동강 하류 수계의 수질·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부동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에 안동시의회는 “안동댐과 비슷
남부지방산림청장은 11일 소속직원 중 김경철 기획운영과장이 국정과제를 창의적이고 성실히 수행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산림재해 예방, 산림분야 일자리창출 확대 및 국유림 명품숲을 활용한 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월오장학회 운영 및 지역봉사단체를 통하여 직원,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소통과 나눔의 조직문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왔다.특히 울진국유림관리소장 재임시(2014~2015년)에는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운
경상북도의회 김명호 의원(안동·문화환경위)은 설명절을 앞둔 31일 안동 길안 소재 신라요양원(원장 정경선)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김 의원은 이날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며, 지역 사회복지시설이 겪고 있는 애로도 청취하는 등 위문활동을 펼쳤다.김명호 의원은 “명절을 외롭게 홀로 지내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전하고,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적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지난 2004년 문을 연 신라
강보영 안동병원 회장이 제14대 재경대구경북시도민 회장으로 취임했다.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는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강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하는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7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강 회장의 선임을 축하했다.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우회는 전성시대이지만 고향은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라며 “도시와 지방이 함께 공존·성장할 수 있도록 ‘Turn Around’(다시 고향으로)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고향에서 문화
국립안동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권순태(56세·원예육종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권 교수는 29일 열린 '제8대 안동대학교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3차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환산표) 256.2표 중 143.49표(56.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종길(56세·기계교육과) 교수가 112.71표를 획득했다.이번 안동대 총장 선거에는 권순태 교수를 비롯해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1·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안동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제37조)'에 따라 오후 5시부터 7시
최재성 제36대 남부지방산림청장이 28일 취임했다.신임 최 청장은 산림청 비서관, 법무감사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한 산림행정전문가로서 이번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발령됐다.최 청장은 취임사에서 금강소나무숲 등 관내 우수 산림자원을 잘 관리하고 숲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숲에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남부지방산림청은 경상남·북도와 부산·대구·울산 광역시의 산림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기관이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에 진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9명의 의정활동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평가받았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은 소속 도의원들이 독도 거주 민간인 정착지원을 위한 일부개정 조례안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경북도 민주평통자문회의 대행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6개월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경북발전정책에 다방면에서 활발할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특히 임미애 도의원(의성군)은 초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18세 이하 청소년 산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신생아